확인창
안녕하세요~
아니요
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미국 생생후기


[생활후기]ILAC-Toronto 어학연수 후기

 

 

Q. 어학연수 목적 / 국가 및 학교 선정 이유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 대학원에 지원하기 전에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어학연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학원을 다녀도 되지만, 코로나로 인해 학원이 폐강되거나 원활하게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외국에 나가 부딪히며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문법만 배우고 배운 영어를 회화를 통해 써먹을 수 없는 게 가장 답답했고, 

영어 과외를 하게 되어도 단 몇 시간 정도만 영어를 사용하니 한계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어학연수 국가는 캐나다로 선정했는데, 

첫 번째로 다른 타 지역에 비해 안전하고(또는 인종차별이 덜 하고)

 두 번째로 미국이나 유럽쪽보다는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아일락은 유학원 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고 찾는 곳이라길래 선정했습니다. 

소규모학원보다 대형학원이 시스템적으로 활발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Q. 프로그램 및 학교, 유학생활에 대해 소개

(1) 현재 공부하는 프로그램과 학교, 분위기, 장단점 등 소개

 

지금 제가 공부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제너럴 잉글리시입니다. 

온라인으로 레벨 테스트 결과, 12/13 단계에 배정되었는데 저한테는 아직 꽤 어렵습니다. 

그래도 초반보다는 조금씩 적응하고 있고 배워가고 있습니다.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아일락은 활발합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서 오미크론으로 인해 잠시 온라인으로 바뀌었는데, 온라인 수업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아쉬운 건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소통하기 힘들다는 것이지만 

지금 캐나다가 전체적으로 락다운이 되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보통 대면수업을 하게 되면 선생님과 학생들은 수업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자신의 이야기를 얘기합니다. 

반 마다 분위기가 다르긴 하지만 보통 그래머와 리딩, 라이팅, 리스닝을 반복합니다. 

온라인도 마찬가지로 진행이 되고, 토픽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소규모 방을 따로 열어주십니다.




아일락의 첫 번째 장점은 진행되는 패키지가 많다는 것입니다. 

아직 저는 겨울이기도 하고, 코로나도 심할 때여서 신청을 따로 하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날씨가 풀리면 아일락 패키지를 이용해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다른 소규모 어학원에 비해 학생들이 많아서, 세계 각국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있던 첫 번째 반은 라틴계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고, 몇 주 간은 저 혼자 아시안이었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라틴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면서 아일락 생활을 더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장점은 학원 규모가 크기 때문에 반을 옮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반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잘 맞지 않는다면 반을 옮겨달라고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스트레스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반을 총 2번 옮겼는데, 

첫 번째는 아이엘츠 반으로 옮겼다가 너무 어려워서 그 날 바로 반을 바꿔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결국 원래의 레벨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는데 새로운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시고 젠틀하셔서 대면수업이 기대됩니다.

모든 것들에 장점만 있지는 않듯이 단점도 있는데, 

아일락에서는 선생님이 무조건 캐네디언이 아닐 수 있고, 영어가 모국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제 첫 번째 반 선생님은 인디안이셨는데 인디안 특유의 악센트가 저와 제 친구들을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발음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는 생각이 커서 초반에 반을 바꾸려다가, 

친구들과 정이 많이 들고 선생님의 인간적인 면모가 좋아 결국에는 1달 조금 넘게 반에 머물렀습니다. 

금은 반을 옮겼고 캐네디언 선생님이라 안심이 되지만 

그 전에는 선생님이 영어권 네이티브가 아니라 마음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적지 않은 돈을 내고 영어를 배우러 캐나다까지 왔는데, 인도선생님이 인도악센트로 영어를 가르쳐준다면, 굳

이 캐나다로 올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학교 액티비티, 학교 생활 등 유학생활에 대한 소개

 

아일락에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사귄 친구 중에는 

아일락 패키지로 몇 주동안 뉴욕에 갔다온 친구도 있었습니다. 

뉴욕 말고도 퀘백 등 다양한 패키지가 있는데 날씨가 풀리고 코로나가 좀 더 괜찮아지면, 

아일락 패키지로 뉴욕에 꼭 다녀오려고 합니다.

학교 생활은 즐겁습니다. 매 주마다 개강이라 새로운 친구들이 오고, 

가기 때문에 어쩌면 조금 정신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고 따로 만나 여행도 다녔습니다.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고 있는 중입니다. 

서로의 생각과 문화가 달라 가끔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런 부분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르다고 경계하기 보다, 이해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갖으려고 노력하면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3) 숙소(기숙사/홈스테이/쉐어하우스)에 대한 소개

 

유학원에서 연결해준 홈스테이에 머물고 있는데 정말 만족합니다. 

필리피노 가정이고, 지하철 역에 걸어서 5분, 학원까지는 30분 정도 걸립니다. 

음식도 맛있고(원래 가리지 않는 성격이긴 하지만) 규칙같은 것도 없습니다. 

홈가족은 따뜻하고, 한국 음식같은 것도 해주시려고 노력하십니다(매번 식사때마다 김치를 꺼내주십니다 ㅎㅎ).

 잘 해주시는 만큼 저도 작은 선물 같은 것을 종종 사가고는 하는데, 

눈치껏 서로 피해가지 않는 선에서 정리 잘 하며 생활하면 될 것 같습니다.

 

Q. 어학연수를 준비하면서 종로유학원에서는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원래 부평에서 연결이 되었었는데, 

강남으로 연결이 되었고 두 분 모두 꼼꼼히 하나하나 챙겨주셨습니다.

 어학연수같은 게 처음이라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도 세세하게 다 대답해주셨고, 

출국 전에는 필요한 서류들이나 돼지코 같은 것들까지 다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유학원이 없었다면 준비하기 너무 어려웠을텐데, 

보험부터 통신사 유심, 비자 등등 다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그저 준비하라는 대로 신청하고, 검사했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Q. 어학연수를 마친 이후의 계획

 

원래의 계획은 어학연수 6개월을 마친 이후 한국에 돌아와 복학을 하고(막학기) 

대학원 원서를 넣는 거였는데, 지금 다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6개월 정도로는 영어가 늘지 않을 것 같아서 비자를 더 연장하려고 합니다. 

만약 제가 한국에서 대학을 가지 않았더라면 여기서 컬리지에 가고 싶을 정도로 

캐나다에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커졌기 때문에 아직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캐나다에서 영어공부를 계속 하고, 비자는 연장할 계획입니다. 

실력만 된다면 외국에서 대학원을 가고 싶은데, 

그 정도 실력이 전혀 아니라서 일단은 기본적인 회화를 배우는 것에 초첨을 두려고 합니다.

 

 

Q. 선배로서 현재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 문법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영어를 잘 못하고, 고등학생때도 수능영어조차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법을 잘 모릅니다. 

어학연수 전에 회화학원에서 6-7개월 정도 회화를 배운게 전부여서 

아일락에서 시험을 보거나 문제를 풀 때 많이 어렵고 힘이 듭니다. 

한국의 문법수업이 싫어서 어학연수를 왔지만, 문법이 기본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회화를 정확하게 하려면 문법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만약 한국에 다시 돌아간다면 문법을 다시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학연수에 와서는 활발하게 친구들에게 먼저 말도 걸고,

 말을 잘 못해도 영어로 말을 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저도 외국 친구들의 회화실력에 기가 죽어서 아는 단어나 문장도 영어로 제대로 잘 나오지 않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얘네들도 거의 틀립니다. 

그냥 틀려도 말 하고, 이야기 하면서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외국에 있으면 아무리 친구를 사귀어도 외롭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친구가 내 외로움을 채워주진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 외로움을 어떻게 견뎌내는지, 

가족과 떨어져 혼자 낯선 땅에 가도 잘 살 수 있는 성격인지 준비하기 전에 잘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종종 외로워서 눈물이 나고 그러긴 하지만 성격상 외로워도 

외국 문화를 경험하는 재미가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아직까지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어학연수에 와서 아일락과 같은 학원에 다니면, 새로 사귄 친구들과 금방 이별하게 됩니다. 

특히 라틴 친구들은 단기로 오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정이 좀 들었다 싶으면 금방 떠납니다. 

저도 어제 친구 한 명이 브라질로 돌아가서 배웅해주고 왔는데 

마음이 조금 심란하기도 하고 공허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금방 지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영어공부의 목적을 꼭 다시 생각하면서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