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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생활 NO.5
jessicaj | 기타 | 2021.04.16

안녕하세요, Jessica입니다 :) 

락다운이 풀렸다고 글을 올린 후 다시 락다운이 걸려서 Stay at home 정책 시행 중입니다. 




쇼핑몰, 패티오 다 다시 닫히고 생필품만 마트에서 구매 가능해요. 달러라마라고 한국 다이소 같이 저렴한 가격에

간식 혹은 물건을 파는 마트가 있는데 그 마트에서마저도 생필품 외에는 구매가 불가하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A4용지도 구매가 불가능 했어요.
캐나다는 Stay at home 정책이 기본 28일이예요. 만약 정부가 이 정책을 발표했다 하면 무조건 28일은 갑니다.
문제는 더 연장이 되는가 28일로 충분한가 입니다. 제가 지켜본 바로는 늘 연장 됐었어요.
28일로는 절대 코로나 안정화가 불가능한 토론토 입니다.  
특히 캐나다 사람들은 날이 좋으면 다들 나오려고 해서 더 안정화가 힘든 것 같아요.




이 정책이 시행 되는 동안 외출이 가능한 경우가 있어요. 마트에 갈 때, 운동을 할 때, 병원에 갈 때.
이런 일 외에 밖으로 나오면 경찰들이 랜덤으로 붙잡고 왜 나왔는지 어디를 가는지 물어본다고 해요.
그 뉴스를 보고 무서운 나머지 산책도 포기하던 중이었어요. 그렇게 집에만 있다보니 답답하고 우울해서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었습니다.




수업을 같이 듣던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는지 수업 끝난 후 같이 산책을 가자고 연락을 해주더라구요.
그렇게 산책 약속이 잡히고 너무 운 좋게도 햇빛이 쨍한 날에 나가게 되었어요.
일본인 친구와 제가 사는 동네 역에서 만나 캐나다 교통수단인 TTC를 타고 토론토의 유명한 장소 중 한 곳인 하버프론트를 갔어요.
사실 좀 긴장 하고 나갔는데 경찰은 없고 운동하는 사람들만 한가득이었어요.
 그 곳에서 한국인인 친구 한명과 콜롬비아인인 친구 한명까지 총 4명이 모였어요. 다 모여서 산책을 하려는데 산책로 옆에 꽃이 너무 이쁘게 피어있더라구요. 캐나다와서 처음 본 생화였어요.




사실 홈스테이를 한다고 해서 영어로 생활을 잘 할 수 있는게 아니도라구요. 저는 호스트 패밀리랑 이야기하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졌었지만 각자의 생활이 있어 마주칠 일도 할 말도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대화를 하더라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지금 상황에서 매번 나가기엔 장소가 마땅치 않고.
그리하여 여러모로 영어를 쓰는 시간에 제한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온라인 수업만 하다 보니 뭔가 어플로 만나서 친구를 만드는? 그런 느낌이 들게 되는데 혹시 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온라인으로만 대화하다가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이야기하는데 정말 어색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혹여 낯을 많이 가리셔서 온라인인데 잠깐 혼자 지내도 되지 않을까? 혹은 안 만날지도 모르는데 굳이 친구들을 사겨야 하나? ,
나중에 오프라인으로 만나도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하루하루가 정말 힘들지도 몰라요.
제가 잠깐 저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버티기가 힘들었습니다.  외로워서요... 정말 외로워요 ㅠㅠ

오실 예정이신 학생분들은 오셔서 꼭 친구분들 많이 사귀시길 바랍니다 :) 




저는 다행히도 충분히 대화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우울함이 사라졌어요. 

자주는 나가지 못하더라도 이 친구와 가끔은 만나서 기분전환도 하고 영어로 온종일 대화도 하는 시간도 가지려고 합니다.

 다음에는 락다운이 풀린 후의 이야기를 가져오겠습니다. 너무 바라는 중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