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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F 샌디에고 일상
Ella | 생활(맛집,여행등) | 2021.09.20

안녕하세요, EF 샌디에고에서 어학연수 하고 돌아온 Ella입니다.
이번 마지막 글에서는 샌디에고의 필수 관광명소인 발보아파크와 포테이토칩 락스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볼까 해요:)

  
먼저 발보아파크는 샌디에이고 동물원, 미술관, 자동차박물관, 항공우주박물관을 비롯하여 전시관만 14개가 내부에 위치해 있을 만큼 어마무시하게 넓은 공원이에요. 다운타운의 위쪽에 위치해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상속자들' 의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는듯해요. 상속자들에 나왔던 장면의 배경인 "보태니컬 빌딩" 이 바로 발보아파크의 메인 포토스팟이더라구요! 샌디에고 사람들이 발보아파크의 꽃이라고 부를 정도로 거기에 도착하면 정말 사진찍으려는 사람들로 바글거렸습니다.. 하지만 그 인파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어떤 각도로 사진을 찍던 너무 예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답니다ㅠㅠ !! 샌디에고는 연중 내내 날씨가 온화하고 좋기로 유명한데요, 역시나 이날도 화창하고 완벽한  날씨였어서 사진찍기에 최고였어요 ㅠ..


걷다보니 발보아파크 정원 잔디쪽에서 브라이덜 샤워를 하더라구요. 마치 '브리저튼'의 한 장면을 보는것같았어요.. 여유롭고 평화로운 샌디에고 사람들의 일상이 너무나도 부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날은 시간이 없어 보태니컬 빌딩과 주변 구경만 하고 왔지만, 또다른 날에 친구들과 샌디에고 동물원을 다녀왔는데, 세계 최대 규모의 동물원이라는 수식어가 걸맞을만큼 정말 넓고 잘 관리되고 있더라구요!



포테이토칩 락스(Potato chip rocks)는 감자칩을 닮은 돌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샌디에고에 먼저 와서 이미 다녀온 친구들의 사진을 보고 항상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ef 샌디에고 액티비티를 통해서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와 제 친구들은 이 액티비티가 하이킹을 해야하는건지 꿈에도 몰랐어요...ㅎㅎ 그냥 조금 걷다보면 포토스팟이 나오는거겠지!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이나 건져와야지! 했는데....   하하,, 거의 두시간을 쉬지않고 올라가야 나오는 산 정상에 감자칩이 있더라구요~ㅎ!  

심지어 이 액티비티가 일출을 보는 일정이었어서 새벽 4시에 캠퍼스 앞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이동한 후, 4시반부터 바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올라가며 친구들과 다시는 하이킹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ㅠㅠ 평소에 등산을 좋아하던 저도 새벽 4시반부터 이 돌산을 오르는건 무리더라구요... ㅠ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어? 저기가 도착인가? 아니네..' 를 여러번 반복하며 눈물의 하이킹을 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었던 일은 이날 액티비티 담당 EF 스태프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태프인 Floris 였는데요, 계속 학생들이 뒤쳐지지 않게 응원해주며 '나는 정말 너희가 자랑스러워! 거의 다 왔어! 우리가 해냈어!' 라며 끊임없이 소리쳐줬어요 ㅋㅋㅋ 마치 축구선수 코치와 국가대표 축구선수들 같았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도착한 정상은 절경이고 장관이더라구요. 나중에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사진을 확인해보니 두시간 산행한 보람이 있는거 같았어요!! 특히 감자칩에 앉아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는데,  지금도 그때 사진을 보면 짜릿짜릿해요ㅎㅎ




진짜 진짜 힘들었던 액티비티였지만 전우애(?)를 느낄 수 있었던, 샌디에고에 왔다면 그래도 한번쯤은 해볼만한 잊지못할 추억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