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년 간의 휴학을 신청하고 종로유학원을 통해 2023년 1년 동안 캐나다 토론토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영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다른 나라에서 살아볼 기회는 지금밖에 없을 것 같아 뒤도 안 돌아보고 가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어학원은 가장 많은 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어학원인 ILAC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제가 어학연수 국가로 캐나다를 선택했던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영어권 나라 중 치안과 물가가 가장 적당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1년간 어학연수를 하면서 근처의 나라들이나 지역들로 여행을 갈 계획이었기에,
캐나다 여행지들을 미리 찾아보니 분위기가 정말 딱 제가 원하는 여행지 분위기였기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밴쿠버와 토론토 중 토론토를 선택했던 이유는 밴쿠버가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비가 계속 온다는 말을 들었어서
좀 많이 춥더라도 토론토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캐나다에 도착한 후로 시차적응 시간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도착한 날짜를 기준으로 약 2주 후부터 아일락을 등록해서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진 토론토에서 가장 유명한 CN타워도 가고, CN타워와 가까운 하버프론트도 가고,
일주일 정도 지나니 한식이 그리워 코리아타운에 가서 한식을 먹기도 하는 등 돌아다닐 수 있는 곳들은 다 가봤습니다.
또한 집 근처의 마트나 우리나라 다이소 캐나다 버전인 달러라마라는 곳도 가서 필요한 생필품도 사는 등
캐나다에서의 생활을 시작할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홈스테이 했던 집은 종로유학원에서 연결해주었습니다.
위치가 다운타운과는 멀었지만 저는 그런 조용하고 근처에 공원이 많은 집에 한번 살아보는 게 어릴 때부터 정말 소원이었어서
너무너무 만족했습니다.
또한 제가 친구와 함께 종로유학원을 통해서 어학연수를 간 거였는데,
종로유학원 측에서 동시에 방 두 개가 비는 집으로 연결을 해주셔서 친구와 함께 살 수 있었습니다.
그 집은 근처가 조용할 뿐만 아니라 홈맘, 홈파더, 그분들의 자녀분들까지 너무 다 좋으신 분들이셔서
캐나다 어학연수 한 것 중 홈스테이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운타운과 멀다고 하지만 집 앞에 바로 역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다운타운으로 학원 갈 때나 놀러갈 때도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시차적응은 대략 2주정도 걸렸습니다.
시차적응을 어느정도 마친 뒤 아일락 첫 등원날이 되었고, 학원 가는 길이 굉장히 긴장되었습니다.
제가 그 전까진 영어로 말을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해본 말이라곤 홈맘, 홈파더랑 간단한 일상 대화정도 해본 게 다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리스닝과 리딩에는 어느정도 강하지만 스피킹에는 너무나도 취약한 상태였는데,
그 상태로 레벨 테스트(리스닝과 리딩만 봅니다)를 보니까 레벨이 너무 높은 곳으로 반을 배정받아버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등원했을 때 외국인 친구들이 전부 다 말을 너무 잘 하길래 기가 눌린 감이 없지 않아 있었고,
저 혼자 겁을 먹는 순간이 꽤 많았습니다. 그
래서 혹시 본인이 스피킹 실력을 기본부터 차차 다져 나가고 싶다 하면 레벨 다운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만의 생각이 아닌, 대부분의 친구들이 공감한 말이었는데, 스피킹 실력이 과연 늘까? 라는 걱정이 드신다면
그 걱정은 정말 버리셔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내향적 성향이 강한 편이라 스피킹 실력이 느는 과정 속에서 굉장히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늘고자 하는 의욕만 있으면 어느 순간 갑자기 느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계속 안 느는 거 같은데 일부러 외국인 친구들한테 말을 한번이라도 더 걸고,
길가다가 누군가가 스몰토킹을 걸어오면 조금이라도 이어 나가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 순간 영어로 말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아무튼 전 잘 적응을 해서 스피킹 실력이 늘었고 그 상태로 레벨업을 두 번 더 한 상태, 즉 가장 높은 반(Proficiency)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레벨업 하면서 느낀 건 확실히 레벨이 높아질수록 스피킹을 잘하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