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eggsmart

상쾌한 아침, 그윽한 향의 원두커피를 마시며 맛보는 짭자름한 베이컨, 고소한 달걀, 부드러운 팬케익을 곁들인 아침식사는 긴 공복으로 방전된 우리 몸에 에너지를 재충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로 에그스마트가 이 모든것을 갖추고 있으며, 온종일 아침식사를 갈구하는 캐나다인들을 위해 하루 종일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토론토내 여러 영업점이 있으나, 노스욕 중심부인 하이웨이401과 셰퍼드 애비뉴 사이 영 스트릿 선상, Friendly Greek가 있던 자리에 들어선 에그스마트를 방문했다.     

 

레스토랑 문을 열자, 맛있는 냄새가 일행을 안으로 잡아 끈다. 냄새에 취해서일까, 필자의 의지에 반해 에그스마트에서 가장 거한 메뉴이자 대표 메뉴격인 에그스마트 빅 브랙퍼스트(Eggsmart Big Breakfast - $10.49)를 주문하고 말았다. 앞뒤로 흰자위만 살짝 익힌(over-easy) 달걀 후라이 4개(취향에 따라 선택가능)와 소시지 2개, 베이컨 2줄, 햄 2 조각, 버터밀크 팬케익 2조각, 토스트 2조각, 감자튀김이 서빙되는데, 엄청난 양의 음식에, 놀란 토끼처럼 눈이 휘둥그래질 수 밖에 없었다.
 

여러 음식중 팬케익이 단연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함이 어우러져 접시위를 평정하기에 충분했다. 동행은 베이컨 맛이 최고라며 치켜세웠다. 그 외 다른 음식 또한 맛이 뒤지지 않았다. 그러나 너무 푸짐해 음식을 남겨야 했고, 배가 꺼지지 않아, 결국 저녁 8시까지 곡기를 끊을 수 밖에 없었다.

 

토스트와 감자튀김이 함께 나오는 전통적인 오믈렛 요리 더 메디터레니언(The Mediterranean - $10.99)도 주문했는데, 이 또한 상당한 양이었으며,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1.99 추가 지불시 달걀 흰자로 된 오믈렛을 맛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해 한 쪽만 익힌 달걀 후라이(Sunny-side up)가 곁들어 나오는 블루베리 팬케익(Blueberry Pancakes - $3.99)과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Grilled-cheese Sandwich - $3.99)도 주문했는데, 딸아이가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를 무척 잘먹었다. 오렌지 쥬스는 한잔에 $3.99이었으나, 일행 모두가 갈증을 느끼던 터라 약 $0.99를 추가 지불하고 1리터 들이를 주문했다. 에그스마트를 평가하자면, 음식이 약간 기름지나, 음식의 양과 맛, 서비스 모두 훌륭했다. 밤새 굶주렸던 배도 든든히 채우고, 다시금 하루를 힘차게 시작할 준비가 된 것이다!         

      

섭취 칼로리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해 웹사이트에 메뉴별로 영양학적 가치를 표시해 두었다. 기름진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돼지 등심부위를 이용해 기름기가 적은 피밀 베이컨(peameal bacon)을 주문할 것을 권장. 아침식사 음식은 배고픈 사람들을 레스토랑으로 끌어들이는 뭔가 묘한 매력이 있다. 에그스마트는 예약을 받지 않아, 주말엔 줄을 서 기다려야만 한다. 에그스마트는 뿌듯하게도 캐나다 회사가 운영하며, 편리하게 토론토 곳곳에 영업점이 있다. 아래 영업점 외 검색은 www.eggsmart.ca에서. 아침식사 든든하게 하시고, 활기찬 한 주 보내세요! 

 

타 영업점 위치:

8051 Yonge St. (south of Hwy.407)  Thornhill  905) 709-5873

3268 Finch Avenue E. (at Warden)  Markham (416) 494-7474

155 East Beaver Creek Road (at Hwy.7)  Richmond Hill  (905) 747-0826

 

 

가격대: $25 / 성인 2인 기준, 오전 7-10am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