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김영성 작가 극사실주의 유화 개인전

극사실주의 작가 김영성씨의 개인전이 맨해튼 쿠하우스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진짜보다 진짜같은(Real than Real)\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씨는 사진보다 더 사진같은 유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8일 시작했으며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김씨 작품은 유화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또렷하다. 마치 카메라 렌즈를 최대한 가까이 들이밀어 찍은 사진처럼 선명하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사물 혹은 생명의 가치와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현대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인다.

그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피사체는 주로 작고 힘 없는 생명체인 물고기 개구리.달팽이.장수벌레 등이다. 이들과 더불어 산업사회의 물질들인 실크·톱니바퀴·숟가락·유리잔 등을 함께 한 공간에 배치했다.

홍익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홍콩과 모스코바 등 해외를 비롯해 서울.대구.춘천.부산 등지에서 전시를 수차례 열어왔다.

해외 콜렉터들 또한 김씨를 눈여겨보고 있어 런던.인도.상하이.싱가포르 등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MBC아트콘테스트 한국 젊은 예술가상 등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www.coohaus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