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리리들 항공대 재학생 후기 - 1편

Q. 재학중인 대학과 전공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엠브리리들항공대학교(이하 ERAU) 항공운항(AS)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종로 유학원의 문을 두드리고 도움을 받아 입학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후기를 쓰는 입장이 되었네요. 그 동안 일어난 수많은 일들 중 무엇부터 써야 할지 벌써 고민되네요.

미래의 제 후배가 되실 여러분들이 ERAU를 선택하실 이유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항공종합대학교로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교육 환경과 비전을 갖추고 있으니 말이지요. 참고로 한국 학생은 대부분 우리학교의 AS과만 알고 계시는데, ERAU에는 항공에 관련된 모든 과가 다 있습니다. 항공기계나 우주공학과 관련된 학생들의 수준 역시 매우 높아서 NASA에서 직접 채용하는 케이스도 종종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듯 ERAU의 장점은 국내 인터넷 포스팅을 통해서 너무 잘 알고 계실 것 같아서 이번 후기는 저 같은 현지 학생만 알 수 있는 포인트 위주로 써 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저는 플로리다의 데이토나 비치 근처에 있는 캠퍼스에 다니고 있습니다. 

Q. 현지 생활에 대해 들려주세요! (물가, 도시, 캠퍼스 생활 등)

<날씨>

일단 날씨 자랑부터 좀 해야겠습니다. 정말 화창한 날씨가 계속될 때는 한국에서 가지고 간 미세 먼지 측정기가 고장 났나 싶을 정도로 공기가 깨끗합니다.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에서의 첫 비행과 야간 비행시 바라보던 황금색 수평선의 추억은 다시 생각해도 짜릿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온난한 해변가라서 좀 습하고 더운 것은 있지만 비행하기에는 정말 최적의 날씨이지요. 다만 아주 가끔 태풍이 좀 심하게 올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그 많은 비행기를 전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학생이나 교수, 교직원들 모두 안전 지역으로 대피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저도 한번 그런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도 재밌는 추억이네요.

<캠퍼스 주변>

캠퍼스에서 조금만 차를 몰고 나가면 휴양지로도 유명한 해변가가 나옵니다. 그리고 차로 조금 더 가면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올랜도의 디즈니월드도 나와요. 올랜도의 디즈니는 일반 ‘랜드’가 아닌 ‘월드’에요. 규모가 어마어마하지요. 얼마 전부터 아바타존을 신규로 운영한답니다. 우리가 영화에서 보았던 그 아바타 판도라 세계의 풍경을 그대로 가져다 놓았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입학하시면 꼭 한 번 들려 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