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오 BECI] 바베큐 파티&야시장

오늘은 베씨 스쿨의 바비큐 파티에 대해 먼저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달에 한번, 세번째 혹은 네번째 주 금요일 저녁에 바비큐 파티가 열립니다!

학생과 학생 매니저만 식사할 수 있고요.

삼겹살, 수박 포도 등 각종 과일, 야채, 새우 구이가 메뉴로 나옵니다.

두번째로 야시장입니다.

밤 9시에 세션로드에서 야시장이 열립니다.

야시장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는데요, 기념품이나 옷 등의 물건을 파는 곳과 음식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재래시장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슬리퍼, 바람막이, 잠옷, 선글라스 등을 팝니다.

*간혹 이곳에서 선글라스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만류하고 싶습니다. 

시장에서 파는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패션 안경인 경우가 많아요. 

선글라스를 통해 시야가 어두워지면 동공이 확장되어 더 많은 자외선을 흡수하게 됩니다. 

그러니 구경만 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야시장을 걷다 보면 필리핀의 대표 간식 '따호'를 살 수 있습니다. 

뜨거운 순두부에 흑당 시럽 혹은 딸기 시럽을 붓고 음료수처럼 빨대를 꽂아 마시는 음료예요. 

달달한 시럽을 부은 뜨거운 순두부를 빨대로 마신다는 게 처음엔 생소했지만 꽤 맛있었습니다. 

대만에도 비슷한 음료가 있다고 하네요! (딸기 맛은 너무 달아서 흑당 시럽 추천 드립니다.)

음식 파는 곳에서는 한국 분식, 타코야끼, 발룻 등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발룻은 계란을 부화시켜 병아리가 되기 직전에 삶아 먹는 음식이에요.

학생들이 발룻을 먹으면 필리핀 분들이 되게 좋아하십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와서 홍어 먹고 맛있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관심과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하

발룻은 아주 복불복이어서 어떤 것은 부화가 덜 진행되어 노른자 맛만 나는 경우가 있고, 어떤 발룻은 머리카락과 눈까지 보게 되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