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홈스테이

영국 어학연수 중에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어디서 머무를까’였습니다. 

기숙사, 홈스테이, flat 등 다양한 옵션이 있었지만, 저는 최종적으로 홈스테이를 선택했어요.  

현지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더 자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기숙사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비용이라는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결정했어요.

홈스테이는 사실 ‘복불복’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어떤 가정을 만나느냐에 따라 생활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걱정되긴 했지만 어느 정도는 운에 맡기는 마음으로 신청했어요ㅎㅎ 

그런데 다행히도 저는 정말 좋은 홈스테이 가족을 만나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어요!

제가 머문 집은 영국인 부부가 호스트로 계신 가정이었어요.

 홈스테이 mom이 특히 요리를 정말 잘하셔서 매일매일 색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었어요. 

파스타, 커리, 램, 전통적인 영국식 파이 등등 매일 메뉴가 달라서 질릴 틈도 없었고, 맛도 훌륭했어요. 

홈스테이에서는 보통 아침과 저녁이 제공되는데, 아침시간은 빵과 씨리얼, 과일을 제공해주시고 

특히 저녁 시간은 식사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영어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분리된 개인 공간이 확실히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었어요. 

방에는 책상, 옷장, 침대, 간단한 수납장이 있어서 지내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하루 일정을 마친 후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제가 다닌 어학원까지의 거리가 꽤 있는 편이라, 매일 아침 버스를 타고 30~40분 정도 이동해야 했습니다. 

영국의 대중교통은 배차 간격도 있어서 여유 있게 나와야 해요! 버스에서 창밖을 보며 브라이튼의 해변 감상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홈스테이는 가족처럼 따뜻한 식탁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시간, 아침마다 “Good morning”이라고 인사하며 시작하는 일상, 

낯선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안정감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특히 영어를 배우는 입장에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앞으로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홈스테이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좋은 옵션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특히 문화적인 경험과 언어 사용을 동시에 하고 싶다면 더욱 추천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학원 수업과 친구들과의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