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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 2026.06.20
안녕하세요.
토론토 ILAC 어학원에서 어학연수 중인 박남주입니다.
이번에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보석이라 불리는
밴프 여행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사실 밴프는 캐나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셨을 정도로 유명한 여행지인데요.
저는 5월 중순에 다녀왔는데, 아직 봄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시기라
호수들이 완전히 녹지 않은 상태였고
심지어 여행 중에 눈까지 내려서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계절이라도 시기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
바로 밴프인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밴프에서 다녀온 명소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입니다.
이름 그대로 에메랄드빛의 신비로운 색을 띠는 호수인데요.
다만 제가 방문했던 5월 중순에는 아직 호수가 완전히 녹지 않아서,
한쪽은 얼음으로 덮여 있고 다른 한쪽은 옥빛 물이 흐르는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름철 사진에서 보던 완전한 에메랄드빛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얼음과 물이 공존하는 모습이 이색적이라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수 주변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천천히 걸으며
산으로 둘러싸인 풍경을 감상하기 좋았습니다.

두 번째는 '캔모어(Canmore)' 거리입니다.
캔모어는 밴프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작은 산악 마을인데요.
사실 이곳을 찾아간 가장 큰 이유는 한국 드라마
'이 사랑 통역이 되나요' 촬영지였기 때문입니다.
캔모어는 캘거리에서 서쪽으로 약 1시간, 밴프까지는 차로
단 15~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작지만 활기찬
산악 마을 분위기가 드라마 속 장면과 똑 닮아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카페들이 늘어서 있었고,
웅장한 산을 배경으로 한 마을 풍경이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사통 드라마의 팬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는 '내추럴 브릿지(Natural Bridge)'입니다.
이곳은 수천 년에 걸쳐 강물이 바위를 깎아내며 만들어진
천연 다리 형태의 지형인데요.
거센 물살이 바위 사이로 흐르는 모습이
굉장히 역동적이고 신비로웠습니다.
5월이라 눈 녹은 물이 더해져서인지 물살이 평소보다
훨씬 거세 보였는데요.
다리처럼 생긴 바위 위로 올라가 아래로 흐르는 물줄기를 내려다보니
자연의 위대함이 새삼 느껴졌습니다.
에메랄드 호수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함께 묶어서 방문하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네 번째는 밴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입니다.
사실 레이크 루이스는 밴프에서 가장 유명한 호수로,
맑은 날씨에는 에메랄드빛 호수 너머로 빙하가 보이는
절경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5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내려서,
호수 대부분이 얼어 있고 주변 산과 나무들이
하얀 눈으로 뒤덮인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에메랄드빛 풍경을 못 봐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눈 내리는 호숫가에 서 있으니
마치 겨울왕국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과 어우러진 설경은
오히려 평생 잊지 못할 풍경으로 남았습니다.
마지막은 바로 '칠리스(Chili's)' 레스토랑 입니다.
칠리스는 미국 치즈스틱 맛집으로 매우 유명한 곳인데요.
미국에만 위치해 있는 것이 아니라 캘거리 공항과
밴프 거리에도 위치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만큼 맛 또한 정말 맛있었는데요.
같이 나오는 랜치 소스가 치즈스틱과 잘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인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도 꼭 방문해서 맛있는 치즈스틱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짧지만 알찬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온
밴프 여행 후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5월 중순이었는데도 호수가 완전히 녹지 않았고 눈까지 내려서,
흔히 보던 여름철의 밴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밴프를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시기에 따라
풍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꼭 참고하시고,
어떤 날씨든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토론토에서 어학연수를 하시게 된다면
캐나다 로키산맥의 절경을 자랑하는 밴프 여행을
꼭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늘 즐겁고 재미있는 어학연수 생활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