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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2026.08.09
안녕하세요.
오늘은 캘거리 어학연수 중 있었던
스탬피드 축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캘거리를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Calgary Stampede!

스탬피드 축제는 매년 7월에 열리는 캘거리의 대표적인 축제로,
약 열흘 동안 로데오를 비롯해 퍼레이드, 공연, 놀이기구,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축제입니다.
저는 사실 캘거리 어학연수를 준비할 때부터
스탬피드를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건 아니었어요.
캘거리에 이런 큰 축제가 있다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마침 제가 어학연수를 하던 시기가 스탬피드 기간과 겹치면서
운 좋게 제대로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특히 캘거리에서 한 달 정도 생활하면서
현지의 일상을 경험하고 있었기 때문에,
관광지에 잠깐 방문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스탬피드가 시작되는 날에는 개막 퍼레이드가 열립니다!
제가 다니던 GV 어학원도 이날은 수업이 없어서
아침부터 퍼레이드를 구경하러 갈 수 있었어요.
퍼레이드에는 정말 다양한 단체와 기관들이 참여했는데요.
여러 기관에서 홍보를 위해 퍼레이드를 하기도 하고,
나라별로 참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반가웠던 건 한국도 있었다는 것!!
외국에서 생활하다가 한국과 관련된 모습을
발견하면 괜히 더 반갑잖아요.
저도 한국이 보이자마자 친구와 함께 얼마나 신났는지 모르겠어요.
퍼레이드 자체도 규모가 꽤 커서 계속 새로운 팀들이 등장했고,
음악과 공연을 보면서 걷다 보니
스탬피드가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니라
캘거리 전체가 함께 즐기는 행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퍼레이드가 끝날 때쯤에는 스탬피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C-Train을 타고 바로 갈 수 있지만,
축제 첫날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저희는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첫날에는 오후 1시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 들어가려고 했는데,
스탬피드를 맞이해서 꾸며놓은 거리들을 구경하면서 걸어가니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 걸리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스탬피드 공원!
저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들어가자마자
“캘거리에 이런 곳이 있었다고?” 싶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평소에는 어떤 모습인지 모르겠지만 축제 기간에는
정말 잘 꾸며져 있어서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게다가 축제 기간이라 사람도 정말 많았습니다.
스탬피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음식인데요,
왜냐면 여기 음식들이 조금 특이해요.. ㅋㅋ
뭔가 평소에는 쉽게 시도하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의 음식들이
많이 있었는데 저희가 먹은 건 피클 피자와 양파 튀김이었습니다.

피클 피자는 직원분이 추천해주셔서
한번 도전해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어요!
처음에는 피자에 피클밖에 없어서 저게 뭐지 싶었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고 치즈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나중에 찾아보니 스탬피드에는
정말 다양한 특이한 음식들이 많았어요.
라면 도넛처럼 이름만 들어도 궁금해지는 음식도 있어서,
축제에 다시 간다면 다른 음식들도 하나씩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친구와 같이 이것저것 골라 먹으면서 돌아다니는 것도
스탬피드에서 할 수 있는 재미 중 하나였어요.
그리고 스탬피드에서는 매일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첫날에는 Alessia Cara의 공연이 있었어요!
와.. 정말 너무 좋았어요.
여름날의 추억을 캘거리에서 제대로 새긴 것 같았습니다.
낮에는 퍼레이드와 축제를 구경하고,
스탬피드 공원에서 친구와 음식도 먹고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저녁에는 공연까지 보니 하루가 정말 알차게 지나갔어요.
특히 어학연수 중에 친구들과 함께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게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여행을 왔다면 일부러 축제 기간에 맞춰야 했겠지만,
캘거리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탬피드를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스탬피드 기간에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요.
바로 무료 팬케이크 나눔입니다!
스탬피드 기간에는 캘거리 곳곳의 가게나 기관에서
팬케이크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가 열립니다.
스탬피드 공식 사이트에서 팬케이크를 나눠주는 장소와
일정을 확인할 수 있어서,
저는 학원에 가기 전에 한번 줄을 서서 먹어봤어요.
사실 무료라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ㅎㅎ
무엇보다 장소마다 팬케이크를 제공하는 방식이나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서 시간이 충분하다면
여러 곳을 찾아다니면서 먹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는 한 곳만 가봤지만
현지에서 생활하는 동안만 할 수 있는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스탬피드 기간에 캘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거리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사람들이 엄청 많아진다는 것!
평소에는 그냥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 기간에는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다니고,
곳곳에서 YAHOO!를 외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처음에는 조금 신기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축제 분위기에 적응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모습들이 오히려 제가 생각했던 캐나다 어학연수와는
조금 다른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영어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공부하는 것도
물론 어학연수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렇게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축제에 직접 참여해보는 것도
어학연수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캘거리는 로키산맥이나 밴프 여행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여름에 방문한다면 스탬피드 기간에 맞춰
방문해보는 것도 정말 추천드려요!
퍼레이드부터 스탬피드 공원, 다양한 음식과 공연,
무료 팬케이크까지 생각보다 즐길 거리가 정말 많았습니다.
저에게는 이번 스탬피드가
단순히 유명한 축제를 구경한 하루라기보다는,
캘거리에서 실제로 생활하면서 현지의 분위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었던 경험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하루 종일 돌아다니면서 먹고,
구경하고, 공연까지 보고 나니
나 진짜 캘거리에서 어학연수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캘거리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여름 일정과 스탬피드 기간이 맞는지도 한번 확인해보시고,
가능하다면 꼭 한번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