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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욕의 겨울이야기

관**

일본을 경유해서 14시간 남짓의 시간이 흘렀을때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로 기내 방송이 흘러들어왔다.난 의식적으로 내가 떠있는 하늘의 상공이 뉴욕이라는것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윈도우 커버를 열어 밑을 보자컴퓨터의 전자회로와 같이 복잡하고 반듯반듯한 빌딩들이 하늘 무서운줄 도 모르고 고개를 치켜들고 있었다.' 와! 드디어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맨하튼의 모습이구나!' 그 복잡한 빌딩숲속을 한참을 들여다보며 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찾기 시작했다. 어릴적 영화속의 킹콩이 엠파이어를 한손에 치켜들며 흔들던 모습이 성인이 되었어도 내 기억에 각인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비행기는 대서양바다를 향해 빠르게 유턴해 JFK공항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잠시후 빌딩숲이 아닌 금빛 대서양이 내 앞에 펼쳐졌다.

'wonderful' 인간이 만든 빌딩숲과 신이 만든 자연이 조화를 이룬도시, 나에게 뉴욕은 그런 첫인상을 안겨줬다. 게스트 하우스에 임시로 짐을 풀고 학교 오리엔테이션을 앞두고 난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뉴욕에 비싼물가와 통장의 한정된 돈으로 괜찮은 집을 구하기란 쉽지않았기 때문이었다. 가뜩이나 뉴욕의 베드버그 뉴스가 한국 포털에 뜨기 시작하면서 난 집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한국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정보와 후기들을 읽으면서 경험자들의 조언을 들었고 나와 가격이 맞는 조건의 집들의 전화번호를 일일히 적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격이 맞으면 거리가 멀고 맨하탄과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집이 비싸고 이거 참 뉴욕살이가 만만치가 않다는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결국 난 맨하탄과 가장 가깝고 안전한 지역으로 포커스를 맞추어서 집을 찾았다.

퀸즈는 브룩클린 게스트 하우스에 함께 머물던 미국계 한국인 데이빗이 나에게 적극 추천한곳이기도 했다. 우드사이드와 서니사이드가 준표씨에게 맞을거라고 그가 말았다. 데이빗은 열살때 뉴욕에 이민와서 필라델피아 유펜대를졸업한 엘리트였다. 그런 그가 추천한 곳이기에 더 믿음이갔다. 결국에 난 가장 가격이 저렴한 서니사이드에집을 계약했다. 거실에 칸막이로 만든 방이였지만 타임스퀘어에서 15~20분이 소요되는 최적의 로케이션이었기에그런 불편을 감수하기로 했다. 물론 나를 공포로 몰았던 베드버그는 존재하지 않았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침실에서 신발을 신지 않는 한국인 숙소는 베드버그가 발견되기 힘들다고 룸메이트가 말해주었다.

뉴욕에 도착한지 한달 보름이 지난 지금, 전 룸메이트가 급하게 한국으로 귀국하게 됐고 난 거실방에서 한달을 살았던 덕에 주인 아줌마의 배려로, 싸고 좋은 조건으로 화장실이 딸린 큰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손에 화상이 입을 정도로 뜨거운 물이 콸콸쏟아지고 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자야하는 꿈같은 방이였다. 한국에서도 겨우 싱글 침대에서 잠을 청하던 내가 그 비싼 뉴욕에서 퀸사이즈의 침대에서 잠을 청하다니 이거 웬 횡재인가?

정말 뉴욕은 쿨한 도시구나! 집값으로 그만큰 세이브를 한 나는 오전에는 맨하탄 28번가 엠바시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미국인선생님과 일대일 튜터 수업을 하고 있다. 영어! 그게 생각만큼 쉽게 빠르게 늘진 않았지만 이렇게 차근 차근 스텝을 밟다보면 언젠가는 고지가 보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아직 겨우 한달 남짓 살아본 내가 뉴욕을 정의하기란 너무 이르지만, 신이 만든 모든 종류의 인간들이 함께 어울려 자신들이 만든 룰을 지키고 서로의 종교와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그런 도시가 뉴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마도 하느님도 하늘에서 자신이 만든 여러 인종들이 함께 어울려 사이좋게 사는 것을 보고 오늘도 뉴욕 하늘에서 흐뭇하게 미소를 띄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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