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뉴스] ACT 선택 에세이 시험 강화된다

대학입학시험 ACT 선택 에세이가 2015년 봄부터 강화된다. 또 수학·과학 점수를 통합한 STEM 점수와 취업준비 정도 지수(career readiness indicator)를 포함하는 등 성적표가 이전보다 상세해진다.

시험 주관사인 ACT사(ACT Inc.)가 5일 에세이 시험 출제 경향과 성적표 표시 방법을 바꾼 2015년 시험 개선안을 발표했다.

선택 에세이는 복잡한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평가하고 추리력·지식·경험을 바탕으로 분석gk는 능력을 평가하도록 출제된다. ACT 에세이 시험의 경우 지난해 응시자 52%가 별도 시험을 치르는 등 고득점 학생들을 포함해 많은 학생이 에세이 시험을 선택하고 있다.

에세이 점수 또한 총점만을 기록했던 기존과 달리 주요 논점과 분석력·근거 뒷받침과 글 전개력·지문 구성력·어휘력 등 네 부분으로 나뉘어 평가돼 성적표에 나타나게 된다.

응시자가 내년부터 받아볼 성적표에는 또 읽기 시험에서 복합 지문 이해력과 수학·과학 점수를 통합한 STEM 점수, 취업 준비 정도가 상세하게 표시된다.
 
영어독해에 더해 에세이까지 세 개 시험을 모두 치르는 응시자의 경우는 통합 영어 점수 또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ACT 성적표 변화가 지난 4월 경쟁사인 SAT 주관사 칼리지보드가 시험 대개혁을 발표한 후에 이뤄진 점을 지적하면서 전체적인 시험과 평가 방법의 변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ACT사는 “1~36 범위로 나눠 성적표를 발행하고 대학 준비 정도를 나타내는 등의 기본적인 골자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느끼는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결과를 좀 더 세분화해 대학과 취업을 보다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배려한 변화”라고 말했다.

지난해 ACT 시험 응시자는 1800만 명으로 SAT 응시자인 1660만 명을 앞질렀다.
 
[출처-코리아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