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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몰타에 도착한 지도 어느덧 일주일 정도가 지나가고 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몰타이기에
영국과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생활해보니 두 나라는 생각보다 다른 점이 많았다.

영국에서는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에게
가볍게 인사를 건네는 것이 자연스러운 편이었지만,
몰타에서는 굳이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지 않는 분위기가 조금 더 강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몰타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최대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보기로 했다.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몰타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다 보니,
어느새 새로운 생활에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었다.

1. 웰컴 파티
어학원에서는 새로운 학생들이 입학하면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웰컴 액티비티를 진행한다.
이번에도 간단한 학원 소개를 마친 뒤 선생님들과 함께 주변 펍으로
이동해 웰컴 드링크를 즐기며 다른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누구에게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일은 쉽지 않다.
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생활하고,
익숙하지 않은 문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처음 느껴지는 어색함을 조금만 극복하고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다 보면,
오히려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가치관을 넓힐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피자 뷔페 & 클럽
몰타의 밤을 이야기할 때 클럽 문화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세인트줄리안스 지역에는 다양한 클럽과 바가 모여 있어
많은 학생들이 밤에도 활기찬 시간을 보낸다.
어학원에서도 종종 클럽 액티비티를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먼저 해변 근처에 있는 피자 뷔페로 이동했다.
다양한 종류의 피자와 음료를 함께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새로운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이 어려운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환경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
다 같이 어울리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편하게 먼저 말을 걸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몰타의 클럽으로 이동했다.
어학원 액티비티로 방문하다 보니 별도로 긴 시간 줄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고 학생들과 함께 몰타의 밤 문화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다.
평소라면 쉽게 경험하지 못했을 활동이지만,
어학원 친구들과 함께하니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3. 블루 그로토 & 수영
몰타를 이야기하면서 바다를 빼놓을 수는 없다.
그만큼 몰타의 바다는 아름답고, 여름에는 수영과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블루 그로토를 방문했다.
도착한 뒤에는 약 10유로를 내고 보트를 탈지 선택할 수 있는데,
보트를 타면 주변의 해안 절벽과 바다를 약 20분 정도 둘러볼 수 있다.
푸른 바다와 거대한 절벽이 어우러진 풍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후에는 바다에서 수영을 즐겼다.
다만 이곳은 수심이 깊은 편이고 파도가 강하게 치는 날도 있기 때문에
수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편하게 누워 쉴 수 있는 모래사장도 많지 않기 때문에
물놀이를 할 때는 자신의 수영 실력과 당일 해상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4. 코미노 아일랜드 & 블루 라군
몰타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블루 라군을 떠올릴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몰타에서 지금까지 봤던 바다 중 가장 인상적인 곳이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주변의 섬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보는 것이 훨씬 아름답게 느껴졌다.
물론 개인적으로 방문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교통비나 보트 등의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 수 있다.
어학원 액티비티를 통해 방문하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블루 그로토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블루 라군은 비교적 잔잔하고 투명한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도 구명조끼 등을 활용하면
더욱 편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몰타에 온다면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