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ry University

15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에모리 대는 한국에도 친숙한 코카콜라 그룹의 소유자인 Woodruff& Candler Family가 세운 대학으로 Duke와 함께 동남부 최고의 명문 사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사실상 Woodruff Family의 기금으로 대부분 성장해와 Woodruff의 이름을 딴 연구소, 장학금, 도서관 등이 널려 있습니다. 에모리 대는 위치가 Georgia주에 있다는 것 외에는 사실상 주요 명문대가 그러하듯 전국적인 대학이라고 봐야 합니다. 학생들도 80% 이상이 조지아 주 외에서 오고 있으며 뉴욕, 보스턴 등 동북부에서도 많은 지원자들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에모리 대는 Woodruff그룹의 풍부한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정력적으로 좋은 교수를 확보해 성장한 대학이며 지금도 우수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Benno Schmidt 총장도 예일대 총장을 지낸 거물이며 Johns Hopkins대의 불어과 교수진을 대거 영입해 불어과를 창설하기도 했었습니다.

또 화학, 생물학 등의 교수진은 지난 90년대에 2배 가까이 늘었으며 기타 학과들도 교수진들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학생이 몰리는 전공분야는 역사, 영어, 심리학과 등이며 예능계통도 수준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밖에 공대는 인근의 Georgia Tech과 상호교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며 경영대, 치대도 유명합니다.

에모리 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중상류층 이상입니다. 우선 수업료가 연간 2만2천 달러를 넘어서 미국 최고명문대 수준이기 때문에 서민들은 전액 장학금을 받지 않고서는 수학이 어렵습니다. 이들은 또 절반 이상이 종교를 가지고 있어 보수적인 학풍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유태인 계통의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백인계는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학생은 학부학생의 4%, 대학원과정자의 10%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학생에게도 장학금 혜택이 가능하므로 원서를 보낼 때 장학금을 신청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기숙사 시설은 신입생들을 수용할 만큼으로 제한돼 있으나 이 대학이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어 방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Atlanta는 인구가 50만에 달하는 동남부 최대도시로 에모리 외에도 Georgia Tech, Georgia StateUniversity 등 대형 대학들이 몰려 있을 뿐 아니라 대도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시설을 가지고 있어 서울생활이나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Atlanta는 미국에서 가장 생활비가 적게 들면서 대도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잡지들에 의해 여러 차례 선정됐으며 96년의 올림픽 개최를 비롯해 세계적인 대규모 행사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한인교포들도 4만을 헤아리고 본국의 영사관도 설치돼 있어 유학생들에게는 여러 가지로 편리합니다.

학교의 우수도에 비해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한국유학생은 60명 미만이며 학부는 TOEFL외에도 SATI, II(미국 고등학생 학력고사)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수대학치고는 입학률이 50%를 웃돌고 있으며 유학생에 대한 입학정책도 관대한 편입니다.

도서관명: Robert W. Woodruff Library, 7 others
소장목록: 2.3 million권의 서적, 24,687종의 정기간행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