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quette University

1881년에 로마카톨릭의 후원으로 시작된 이 대학은 현재 미국 내 대학순위 60∼70위에 오르는 명문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학부보다는 대학원이 강세이며 대학원중에서도 공과대학원은 상위권 50위에오르고 있으며 계속 성장해가는 중입니다.

이 대학도 한국에는 생소한 대학이나 미국에서는 학생들이 많이 아는 대학으로 밀워키시내에 위치한 사립대학입니다. 이 대학은 밀워키의 백인들이 특히 선호하는 대학으로(우리나라 부유층 자녀들이보스턴대학을 선호하듯이) 이들의 자녀가 대거 등록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인구비율은 백인이 82%, 아시안과 흑인이 5%이며 유학생도 5%를 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학생도 30여명에 이르고 이들의 대부분은 대학원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이 대학은 미국의 교육부가 국제관련 연구대학으로 지정해 후원하고 있어 공대외에도 학부에는 인문사회과학 전공자가 많고 이 분야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학생들의 16%가 공학전공자이고 18%가 경영학이며 커뮤니케이션이 16%나 돼이 분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40%가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학교측은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를 갖추고 가능한 기숙사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부의 신입생은 동부의 사립대학의 시스템을 본떠 첫 1년은 전원이 기숙사 거주가 원칙입니다. 유학생의 경우 신청하면 언제나 기숙사가 가능하고 기숙사 시설은 종교계통의 사립대학답게 우수한 편이라고 합니다.

밀워키는 위스컨신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오대호 연안의 무역도시입니다.

이 도시에는 주로 백인계 인구가 많이 살고 있고 생활방식도 예전의 스타일을 고집하기로 유명합니다.(위스컨신의 주민들은 고집이 세기로 유명합니다.). 아직도 이곳의 주민들은 집에서 만든 옛 유럽식맥주를 애용하고 옷도 오소리 등 동물의 털로 만든 구식 스타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밀워키에서 벗어나면 시골지역에는 영화에 등장하는 통나무 집들이 많고 사냥과 낚시로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이 지역의 최대 단점은 겨울의 혹한입니다. 춥기로 유명한 시카고보다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겨울에는 영하 20도가 보통이고 심하면 1∼2주일을 눈속에서 그냥 보내야 합니다. 특히 미시간호에 인접해 있어 겨울이면 매서운 호수의 바람이 연일 도시를 강타하기 때문에 추위를 조심해야 합니다.

도서관명: Memorial Library, 2 others
소장목록: 719,906권의 서적, 9,225종의 정기간행물, 7,276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