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Y Binghamton University

1946년에 설립된 빙햄턴캠퍼스는 뉴욕주립대중에서 가장 학부(특히 인문, 사회과학계열)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뉴욕 북부의 교통 요지인 Binghamton시(남부에도 이와 비슷한 대도시가 있다)에 자리잡고 있는 이 대학은 SUNY의 학부에 진학하는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빙햄턴캠퍼스는 인문, 사회과학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어 영어, 심리학, 정치학, 화학, 생물학 등이 대표적인 전공 분야이며5년 만에 딸 수 있는 경영학 석사(학사포함 MBA)제도도 인기입니다.

다음으로 유명한 전공은 예능계로 음악, 영화, 미술 등에서 상당한 수준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반면에 공대계통은 다른 SUNY캠퍼스에 비해 약한 분야입니다.

빙햄턴캠퍼스는 특히 짠 학점제도로 악명(?)이 높습니다. 보통 다른 대학에서 인정되는 Pass or Fail제도(자신 없는 과목의 경우 Pass와 Fail만으로 표시하고 학점이 안나타나는 평가방법. 몇 개 과목에 한해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다)를 도입하고 있지 않아 어려운 과목에서 공부를 안할 경우 F학점을 받기 일쑤이다(미국에서 F학점을 받을 경우 취직할 때 치명적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F를 받을 우려가 있는 과목에서 Pass or Fail을 신청한다).

또 나머지 학점도 +,-(예를 들어 B학점의 경우 B+, B, B-의 단계로 세분화된다)를 사용하고 있어 조금만 공부를 안해도 금방 표시가 난다고 학생들은 불평하고 있습니다. 교수들도 강의보다는 자신의 연구에 주력하고 있어 학생들의 지도에 소극적이라는 비난이 새나오고 있다(그러나 교수들이 모두 우수하다는 점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SUNY 빙햄턴은 비교적 널리 알려진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재학생의 94%가 뉴욕 출신이며 유학생(5%)을 제외하면 타주에서 오는 학생들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학생 중에는 아시안(8%), 흑인(5%),남미계(5%)를 포함해 30%가 비백인계로 이들의 활동도 상당히 왕성한 편이다(그러나 뉴욕주립대중에서는 가장 인종갈등이 없는 캠퍼스에 속합니다.).

전체학생의 66%는 기숙사에서 살고 있으며 기숙사 시설에 대해서 학생들은 대만족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빙햄턴 시에서 통학하고 있습니다. 학교측에서는 스쿨버스를 풍부하게 운행하고 있어 차가 없이 학교 다니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빙햄턴 시는 인구가 10만명에 못 미치는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주택이 많아 방을 얻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으며 방세도 비교적 싼 편이다(방1개 아파트의 경우 월 4~6백 달러).

그러나 시내에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오락시설이 없음이 큰 단점입니다. 영화관, 나이트클럽 등 이주로 학생들의 사교장 구실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빙햄턴은 뉴욕 북부의 교통요지로 학생들은 주말에 떼지어 뉴욕 시(4시간 거리)와 시라큐스(2시간)의 대도시에 원정 가고 있으며 방학 때는 주변에 널린 레조트에서 수영과 보트, 스키를 즐기고 있습니다.

유학생에게도 까다로운 입학정책을 적용하고 있어 토플(213점) 등 대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외국유학생은 90년이래 계속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이 대학은 가장 적은 돈을 투자해(연간 수업료와 기숙사비가 1만9천달러) 가장 대도시적인 환경하에서(이 금액이면 값싼 대학을 선택할 수 있으나 이런 대학은 대부분 지방에 위치해 있다)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도서관명: Glenn G. Bartle Library, 1 other
소장목록: 1.7 million권의 서적, 9,196종의 정기간행물, 120,191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