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racuse University

1870년에 시작된 사립대학으로 뉴욕 시에서 4백 킬로 떨어진 시라큐스 시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오래 전부터 한국학생들에게 잘 알려져 있어 90년 이후 한국유학생이 150명선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Syracuse대에 유학 오는 학생들의 국적은 25개국에 불과해 이 대학이 외국학생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으나 유학생수는 연중 1천5백 명을 유지하고 있어 일부 국가 출신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재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유학생 입학에는 관대한 편으로 토플 213점, GPA 3.0이면 입학이 가능합니다. 연 수업료는2민6천달러, 생활비는 1만 달러 선입니다.

시라큐스의 자랑거리는 스포츠방송을 처음으로 미국에 정착시킨 것으로 이 단과대학은 신문, 잡지,방송분야에 종사할 학생들에게는 가장 공부하고 싶은 학교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상업방송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행정학과, 경영학과 등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공대도 우수한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인문, 사회계열에서는 영어, 철학, 정치학, 화학, 지리학, 물리학 등이 유명하고 외국어와 수학이 가장 인기 없는 전공과목입니다. 경영학에서는 소매업과 수송분야가 탁월합니다.

이 대학은 도심에 자리잡고 있어 이용 가능한 빌딩은 제한 돼있는 반면 재학생은 계속 늘고 있어 최근 과밀학급과 교실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또 학급당 학생수가 심한 경우 50명을 넘어서고 있어 교수들과 학생간에 충분한 대화를 나눌 수 없는 점도 큰 흠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63%는 뉴욕 주 출신이며 뉴욕시내에서도 지원자가 대거 몰려오고 있습니다. 재학생의 85%는 백인계이고 학교내에서 소수계와 백인계 사이에 큰 갈등은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한 한국유학생은"백인들이 결코 친절하지만은 않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시라큐스 시는 인구가 16만명에 달하는 중급도시로 시내에는 각종 공연장, 영화관, 술집 등 학생들이 필요한 오락시설을 충분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도심에 자리잡고 있고 시내 요소요소까지의 교통편이 잘 돼 있어 도시생활에는 하등의 불편함이 없습니다.

시라큐스는 또 뉴욕주의 교통의 요지로 사방 3시간 거리 내에 각종 국립공원, 대도시(New York, Albany)들이 소재해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Saratoga 온천지대와 경마장도 있고 1시간 거리내에 호수와 산들이 널려 있어 수영, 스키 등 레저를 평일에도 즐길 수 있습니다. 시라큐스시의 가장 큰 단점은 항상 흐린듯한 날씨이며 특히 겨울에는 오대호의 찬바람이 계속 몰아쳐 외출이 꺼려질 정도입니다.

한국유학생들은 학생회를 조직해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동문간의 관계가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유학경비의 일부를 시내의 음식점 등에서 일하며 벌 수 있으나 큰 도움은 안되므로 경비에 자신이 없으면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도서관명: E. S. Bird Library, 6 others
소장목록: 3.0 million권의 서적, 12,000종의 정기간행물, 763,000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