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인 UC시스템 중 가장 먼저(1868년) 설립된 대학으로 한국에도 너무 잘 알려진 학교중 하나입니다. 이 대학은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도시형 학교이며 재학생이 대학원까지 합쳐서 3만 명을 넘고 있습니다.

버클리대는 지난 70년대 이후 한국유학생이 몰리기 시작해 현재는 거의 3백 명에 이를 정도로 한국학생들이 선호하는 주립대학이며 특히 국제관계 정치학 등 인문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미국의 주요 대학평가기관에 의해 우수종합대학 15위 내에 항상 랭크 되는 명문대로 주립대로서는 위스컨신(매디슨)과 쌍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학도 까다로운 편으로 학부의 경우에도 TOEFL이 최하 600점 이상에 고등학교 GPA가 3.5(4.0기준)를 넘어서야 하며 성적이 좋아도 합격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유학경비는 미국의 주립대중에서는 가장 비싼 수준인 연간 3만3천 달러가 소요되며 샌프란시스코가미국내에서 가장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이기 때문에 추가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버클리는 명문대답게 장학금 혜택도 많아 전체 학생의 3분의 1인 1만 여명이 TA, RA, Fellowship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특히 캘리포니아에 몰려 사는 아시안계가 선호하는 학교로 전체학생의 27%(유학생 포함)가 아시안계 학생이며 백인은 45%에 불과, 소수계가 더 많은 대표적 대학입니다. 90년도 들어서 비싼 등록금과 학내분규, 인종차별 등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미국의 대학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캘리포니아 대라고 불러야 하나 한국에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으로 알려져 있다)에 속해있습니다.

UC에는 워낙 오랜 전부터 한국의 유학생이 몰려들었기 때문에 UC는 하바드에 못지 않게 한국에 친숙한 대학입니다. 이름 그대로 캘리포니아주가 세운 대학인 UC는 단일대학이 아닌 9개의 대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UC(이하 UC생략) 버클리, 데이비스, 어바인, LA,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산타바바라, 산타크루즈,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이들 9개 캠퍼스 중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대학원과정에 주로 치중하고 있으므로 4년제 대학과정부터 친다면 8개 대학이 UC에 속해 있는 셈입니다. 이와 함께 해스팅스 법과대학이 실제로는 UC에 편입돼있으나 보통 UC라면 위의 9개 대학을 의미합니다.

현재 총18만 명의 학생을 가진 UC는 모두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으며 미국 어느 대학에 뒤지지 않는 좋은 교육시설과 교수진, 그리고 연간 7천 달러(유학생은 거의 2배)의 저렴한 수업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UC는 주립대학이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교육에 1차적인 교육목표가 있으며 주 고등교육규정에 따라 입학자격을 갖춘 주민은 모두 받아들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래 입학은 어렵지 않다고 볼 수 있으나 주민 외에도 타주나 유학생이 대거 몰려오면서 점차 입학이 까다로워지는 추세에 있는 데 가장 대표적인 학교로는 버클리와 LA를 들 수 있습니다. 미국의 동부 명문대에 버금갈 정도로 학문의 수준이 뛰어난 학교는 이 2개 캠퍼스 정도이고 나머지는 평균 수준의 대학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흔히 한국인들이 UC전체를 최고 명문대로 잘못 알고 캘리포니아 대에 유학 갔다면 모두 우수한 학생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이는 착각입니다.

UC계열 최고의 대학으로는 모두가 버클리를 꼽고 있습니다. UC중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버클리는 미국주립대중에서는 최고의 명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대학원과정이 유명합니다. 대학원 과정은 대단히 우수하며 학부 졸업생들이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 비율은 미국의 어느 대학보다도 많습니다.

1868년에 오클랜드에서 창설되어 1873년에 현재의 위치인 버클리로 옮긴 이 캠퍼스에는 그 당시 처음으로 건축된 사우스 홀 빌딩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이 대학 인근 지역은 다양한 문화적, 정치적 성격이 짙게 배어 있고 캠퍼스 자체가 생기가 넘치는 것이 특색입니다.

버클리대학 도서관은 시설과 장서규모에서 특히 훌륭한 것으로 이름나 있습니다. 그러나 교내 기숙사가 대단히 부족해 신입생도 추첨으로 선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학교가 대규모이고 대학원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대학이며 대학원뿐만 아니고 학부의 학생들간에도 경쟁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버클리에는 8개의 UC캠퍼스 중에서 학사학위를 주는 유일한 건축대학이 있습니다. 이 건축과는 전미국대학중 가장 우수한 학과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UC캠퍼스 중에서 학사학위를 주는 비즈니스과정(Business Administration)은 버클리와 리버사이드 두 캠퍼스에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중 버클리의 경영학 과정은 서부지역에서는 가장 잘 알려진 학사학위 과정입니다.

비록 농과대학은 없어도 버클리의 천연자원대학에서는 농학에 관계된 곤충학, 산림학, 식품공학과영양학, 식물병리학, 또 토양학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버클리캠퍼스 내에서는 공과대학의 입학률이 제일강하고 또 엔지니어링 전공분야 중에서는 전기공학과(Electrical Engineering and Computer Science)에 입학하기가 제일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토목공학과, 화공학과, 전기과, 산업공학(Industrial Engineering), 조선학(Naval Architecture), 기계과, 광산과, 원자핵과 등은 미국 내에서 대단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문학(특히 고전문학, 비교문학, 영문학), 음악, 생물과학(곤충학, 유전학, 산림학, 동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 통계학, 외국어, 컴퓨터과학 등 대부분의 학사학위 과정 전공분야들이 미국대학중 선두를 다툴 정도로 훌륭한 교수진, 시설 그리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버클리에는 훌륭한 법과대학은 있어도 의과대학이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단과대학중의 하나로 꼽히는 검안의대(College of Optometry)가 있어 지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학생들의 수가 제일 많은 전공분야는 전기공학, 영문학, 건축학 등입니다.

도서관명: Doe Library, 30 others
소장목록: 12.3 million권의 서적, 139,455종의 정기간행물, 83,367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