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LA에서 태평양 바닷가로 3시간을 달려 가면 해안의 도시인 산타바바라가 나오고 그곳에서 북쪽으로 조금 더 가면 골리타(Goleta)라는 작은 마을이 나옵니다. UC 산타바바라는 8백 에이커가 넘는 이 골리타 해변에 시원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뒤에는 푸르게 보이는 산타이내즈 산맥이 솟아 있습니다. 대학주변은 식당, 상점, 아파트 등으로 이루어진 아일라비스타(Isla Vista)라고 불리는 대학촌이 있어 학생들의 편의를 돌보아 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전거를 타면서 교내를 왕래합니다.

이 학교의 역사는 1891년에 앤블래이크라는 직업학교가 생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이 학교는 1909년에 사법대학으로 바뀌고 또 1935년에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칼리지로, 그리고 1944년에는 드디어 UC산타바바라로 그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UC산타바바라의 특징중의 하나는 다른 UC캠퍼스에는 없는 재능있는 학생만을 위한 단과대학이 있습니다. 이 재능대학(College of Creative Studies)은 예술, 작곡, 문학, 생물학, 물리학, 화학, 수학 등 7개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교수들이 큰 강의실을 피하여 개인적으로 지도해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에는 현재 8백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대학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입학정원수는 없고 누구나 재능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면 기회가 주어집니다. 단과대학으로는 재능대학, 문리대, 그리고 공대 등 3개가 있습니다.

대학원 과정의 전문대학으로는 교육대학이 있을 뿐입니다. 의대나 법대 혹은 경영대학들은 아직 없습니다.

UC산타바바라는 학생들이 해외의 대학에 유학해 1학기 정도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특히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 산타바바라 캠퍼스는 바로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양생물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퍽이나 이상적이고 또 그 분야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간에 제일 인기있는 전공분야는 비즈니스, 경제학과, 커뮤니케이션 연구학입니다. 경쟁이 심한 전공분야는 엔지니어링 분야입니다.

UC산타바바라는 3개의 단과대학에서 80여 개의 전공분야를 학부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리대에서는 전공분야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적성에 맞는 전공분야를 찾을 때까지 넉넉한 시간적 여유를 줍니다.

엔지니어링에 지망하는 경우 지망자는 5개 분야(화공, 컴퓨터, 전기, 기계, 핵공학 등)중에서 한 분야를 선택해 원서에 지적을 해야 됩니다. 또 제2차적인 공과의 전공분야(Alternate Major)를 원서에 표시하여도 좋습니다.

컴퓨터 전공분야는 문리대에도 있고 또 공과대학에도 있습니다. 비록 그 전공과가 속하는 단과대학은 달라도 입학 심사과정에서는 두 대학에 지망하는 컴퓨터 전공 지망자들을 합쳐서 선정합니다. 이 대학의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은 지난 4년간 46명의 새로운 교수들을 더 채용하는 등 UC캠퍼스 중에서는 가장 활발한 발전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제일 많이 재학하고 있는 전공분야들은 경제학, 엔지니어링, 생물학 등입니다.

도서관명: Davidson Library
소장목록: 2.6 million권의 서적, 18,155종의 정기간행물, 101,100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