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 University

하바드나 MIT 등 최고 우수대들이 밀집된 보스턴에서 이들 대학에 진학 못한 유학생들이 노리는 다음 순서가 보스턴 대입니다.

미국대학 전체 랭킹에서 50위 내에 포함되는 보스턴대학은 특히 3만에 이르는 이 지역 거주 교포들의 자녀도 많이 재학하고 있으며 한국유학생도 연간 2백명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80년 중반 이후 해마다 유학생수가 10%씩 증가해 미국내 유학생 많은 대학 5위에 랭크 되고 있으며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대학중의 하나입니다.

보스턴대학은 연간 수업료만 3만 달러를 부과하고 있으며 생활비도 연간 1만 달러가 소요돼 유학자금이 풍부한 학생들이 유학 오는 대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대도시 대학치고는 드물게 9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기숙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학교전경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토플 215점, GPA 3.0이상이면 입학가능. 조건부 입학정책을 가지고 있으므로 학점이 3.0미만이라도 지원해 볼만합니다.

미국의 사립대학 중 가장 학생수가 많은 대학중의 하나인 보스턴은 규모에 어울리게 다양한 단과대학과 전공분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방송대학은 전국에 가장 잘 알려진 이 학교의 자랑거리로 드물게 정치언론 학 과정을 두고 있기도 하며 방송관련 각종 첨단기자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예술대학은 연극과 음악분야에서 탁월하며 Boston Symphony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들이 이곳에서 강의를 맡기도 합니다. 또 경영대학과 공과대학도 수준급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인문, 사회과학대는 경제, 심리, 철학, 영어 등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보스턴 대는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나쁘거나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 기초대학(General Studies)을 단과대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기초대학은 2년제로 이곳을 무사히 졸업하면 보스턴대학의 본과에 편입이 허용되고 있으며 학부과정을 지원하는 많은 유학생들이 이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이밖에 보스턴대학은 7년 과정(BA/MD)의 의학박사 코스와 2개 분야에서 학위(BA)를 동시에 딸 수 있는 프로그램(BUCOP)으로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학의 분위기에 대해 한 유학생은"대규모대학 치고는 행정시스템이 잘 돼있어 오래 줄을 서는 경우가 드물고 모든 학생들이 A학점을 따기 위해 서로 눈치를 보면서 공부하는 학교"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또"교수들이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말을 걸고 친절하게 충고해 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지만 매주 숙제가 너무 많아 쉴 시간이 없어 괴롭다"고 고충을 밝히고 있습니다.

보스턴 대학의 도서관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링컨, 루즈벨트대통령, 마틴루터 킹 목사 등 정계 거물들이 연구했던 장소로 유명합니다.

이 대학 학생들 중 80%가 타주에서 오고 있으며 이중 아시안이 10%, 흑인과 남미계가 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학생은 이미 지난 80년도 중반에 2천명을 넘어섰으며 90년 들어 3천명을 넘어서 유학생이 가장 빨리 성장하는 대학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학부에도 외국유학생이 1천5백 명(전체 학부학생의 10%)을 넘어서 학부에 유학생 많은 대표적 대학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스턴은"부잣집 유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대학"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돼 있으나 당사자들은 이를 극구 부인하고 있습니다.

학교측에서는 연간 대학원과정 유학생들에게 50~1백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해 외국학생에게 장학금을 가장 많이 주는 대학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부유학생에게는 장학금 혜택이 없습니다.

기숙사 시설은 신입생들에게는 전부 보장되나 규율이 엄격해 고학년이 될수록 학교 주변으로 이사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학생의 45%가 교외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이 밀집된 교외 거주지인Allston은 방값이 기숙사보다 더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은 대도시인 만큼 주거비도 비싸고 생활비도 많이 듭니다.

일반생활은 보스턴이 인구 60만의 대도시인 만큼 유학생에게 필요한 모든 시설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보스턴은 미국에서도 이른바 양반 동네라는 매사추세츠의 핵심도시로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아름다운2대 도시에 들어갑니다.

주변에는 Cape Cod, Plymouth(May Flower호가 최초로 정박한 기념지역)등 관광명소가 헤아릴 수 없이 흩어져 있어 한국에서 흔히 연상하는 미국유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보스턴입니다.

도서관명: Mugar Memorial Library, 18 others
소장목록: 2.3 million권의 서적, 30,689종의 정기간행물, 71,678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