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Chicago

미 중부 최고의 명문이라 할 수 있는 시카고대학은 1891년 존 D 록펠러가 창설한 대학으로 이후 응용학문보다는 순수학문으로 1백 년의 전통을 지켜오는 학교입니다.

의과, 법과, 비즈니스스쿨 등 쟁쟁한 전문대학을 가지고 있는 이 대학은 전체학생 1만3천명 중 학부생은 4천3백여명에 불과해 대학원과정 학생이 훨씬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초이론과정에 충실한 시카고대학은 그 동안 노벨상 수상자만도 50명 이상을 배출시키고 있어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교수진을 가진 대학으로 미국 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대학을 졸업한 한국학생들은 특히 한국내의 학계에서 맹활약 중이며 지금도 교수를 꿈꾸는 우수한 한국학생들이 이곳에 몰리고 있습니다.

시카고대학은 지난 80년 이후 해마다 우수종합대 10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아이비리그대학들의 대학원 입학률이20~30%에 머물고 있는 반면 지원자의 40% 이상에게 입학을 허가하고 있어 많은 유학생들이 지원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입학조건은 까다로워 토플은 250점을 넘겨야 하고 학점도 좋아야 입학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수업료가 연간 3만 달러를 넘어서는 데다 생활비도 많이 들어(연 1만 달러) 돈 없이 다닐 수 없는 학교라는 점입니다. 반면 유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므로 이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카고지역에는 교포도 10만명에 육박하고 한국에서 나와 있는 기업이나 공관의 주재원도 많아 한국식으로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이 없습니다. 기혼자의 경우 본인이나 배우자가 부업을 얻어 유학경비의 일부를 충당할 수도 있습니다.

시카고대학(University of Chicago)은 의과대학, 법과대학, 비즈니스스쿨 등 쟁쟁한 전문대학원들도 유명합니다. 그러나 학부과정에는 비즈니스나 엔지니어링 같은 응용학문분야가 없고 이론위주의 기초학문을 중심으로 지난 100여년간 명성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시카고 대학은 1891년 록펠러가 창설한 이후 오로지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 위주의 학원으로 발전돼왔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 풋볼팀도 30년 전 없앴다가 최근에 와서야 또다시 조직하여 시합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에는 대학생들 사이에 근년에 무척 인기 있는 엔지어링 분야가 없습니다. 음악전공학생도 음악이론을 주로 배우는 것이지 연주를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또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미적분 학을 택하고 물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예술을 택하도록 이수과정이 짜여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 대학의 모든 학생들은 처음 2년간은 폭넓은 교양과목을 강조하는 Liberal Arts 프로그램을 택합니다. 이 대학의 교양과목위주 프로그램은 미국대학들에 좋은 본보기가 되어온 것입니다. 즉 어느 특정 직업이나 기술을 목적으로 한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의 사고 능력을 길러주고 사물에 대한 분석 및 판단력을 심어주고 정신의 힘을 강조하여 주는 것이 시카고대학의 교육이념이라 하겠습니다.

학부학생들은 80% 이상이 졸업 후 5년 이내에 전문대학이나 대학원과정으로 진학합니다. 또 학부과정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4학년 때 이 대학의 법과대학이나 비즈니스대학원의 과정을 밟을 수도 있도록 도와주는 2중 학위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학부학생들이 외국에 가서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장려하고 있습니다.

전공분야 중에서 경제학, 외국어(러시아어학, 아랍어학, 히브리어학 등), 음악, 식물생태학, 수학, 물리학, 사회학 등은 특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카고대학의 자랑거리중의 하나는 이 학교의 우수한 교수진입니다. 이름이 잘 알려진 교수들도 학부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습니다. 지난 100여년간 이 대학이 배출시킨 노벨상 수상자가 50여명이 넘습니다.

졸업생들 중에는 천문학자 칼 사간, 노벨상 수상자인 유전학의 권위자 제임스 왓슨, 경제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폴 샤뮤엘슨, 소설가 소울 벨로우, 배우 에드 애스너, 사업가로서는 전 ARCO석유회사 이사장 로버트 O 앤더슨, IBM의 존 R 오펠 등이 있습니다.

시카고대학은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7마일쯤 떨어져 있는 하이드 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75에이커의 땅에 세워진 이 학교의 건물은 고딕 건축양식이고 학교의 한쪽 면이 미시간호수를 끼고 있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대도시 시카고를 통해 각종 인턴십이나 일할 수 있는 기회 또는 문화생활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부지역에서 가장 훌륭한 대학교중의 하나인 이 시카고대학은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멀리 떨어져 있고 또 학교 이름을 널리 알려주는 이름난 운동 팀도 없어 시카고대학의 이름을 잘 들어보지 못한 유학생들도 많습니다.

도서관명: Joseph Regenstein Library, 8 others
소장목록: 5.8 million권의 서적, 47,000종의 정기간행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