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Georgia

남부에서는 가장 빨리 세워진 주립대(1785년)중의 하나로 재학생도 거의 3만명(대학원 포함)에 달하는 대형입니다. 이 대학은 조지아의 수도 아틀란타에서 13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조그만 대학촌을 형성하고 있으며 학교주변은 전원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조지아대는 한국학생들에게 8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남부 주립대학중의 하나로 연중 1백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등록해 있으나 동북, 서부의 대학들에 밀려 점차 인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GPA 3.0, 토플 213점을 요구하고 있으나 조건부 입학을 허용하고 있으므로 입학조건에 문제가 있더라도 미리 포기하지 말고 시도해 볼만합니다.

미국 최초의 공립대학 UGA(University of Georgia at Athens)는 2백 년이 넘는 역사에 걸맞게 290만권의 장서 소유, 10여 개의 학부 단과대학, 동남부에서 가장 큰 컴퓨터센터 등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또 전 미국의 50여 개 연구중심대학에 속하고 있으며 미국대학중에서 최대규모의 생태계연구소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대학의 전경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이 19세기 유럽풍의 건물과 신식 조형물들이 한데 어울려 있습니다. UGA가 제공하는 전공은 거의 전분야에 걸쳐 있으며 대표적인 것으로 경영학, 임학, 신문방송학을 들 수 있습니다. 또 예능계, 물리학, 교육학, 사회학 등도 중간수준 이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 대학은 컴퓨터와 관련된 각종 정보학과 대학원과정에서 보다 높은 명성을 얻고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경영학 등 일부 학과는 Georgia Tech과 연결해 5년 만에 학, 석사를 함께 따는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습니다.

학습분위기는 학생수가 지나치게 많은 반면 주정부의 재정지원이 신통치 않아 한국식 콩나물 교실사태까지 빚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대학에 재학중인 한 한국유학생은"미국대학에서 50명이 한 클라스에서 공부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고"많은 학생들이 학문적인 목적보다는 졸업장을 이용해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 이 대학에 오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구성은 82%가 조지아 출신이며 기타 미국내 49개 주와 1백여 개 외국에서 유학생이 오고 있습니다. 외국유학생은 대학원에 주로 몰려 있고(대학원생의 14%) 학부과정에는 2~3백 명(전체 학부 재학생의 2%)이 등록하고 있습니다.

UGA는 아시안 학생이 1%선으로 조지아텍에 비해 아시안계통 학생들이 매우 적은 셈입니다. 이런 현상은 타 인종도 마찬가지로 주류인 백인계가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소수계에 대한태도가 극히 우호적으로 학교내에서 인종편견과 관련된 문제가 제기된 적이 거의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수영장까지 딸린 기숙사를 설치해 놓고 있으나 학생들의 4분의 3은 기숙사보다는 학교주변 주택가나 Athens에서 살고 있습니다.

Athens는 인구 수만의 소도시에 불과하나 거의 모든 미국인들이 알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유명 록그룹이 탄생된 지역이며 지금도 1백여 개 이상의 록그룹이 야망을 불태우며 맹렬히 활약중인 곳이 바로 Athens입니다. 따라서 시내에는 이들이 밤새워 연주하는 나이트클럽과 주점들이 즐비하게 널려 있으며 연중 거의 매일 밤 파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UGA에서 조지아주의 수도인 Atlanta까지는 2시간 내외의 거리로 학생들은 수시로Atlanta에 몰려가 대도시 문화를 즐기고 있습니다. 또 인근에 국립공원인 Smokies산이 있어 하이킹과 스키도 계절에 맞춰 맛볼 수 있습니다.

조지아대를 아는 사람들은 이 학교 재학생들을 "Football Crazy(축구광)"라고 부릅니다. 학생들은Florida에서 열리는 풋볼경기를 보기 위해 시즌이면 수천 명씩 대이동하고 있으며 이때는 학교강의가 거의 휴강사태를 빚기 마련입니다.

도서관명: Ilah Dunlap Little Memorial Library, 2 others
소장목록: 3.8 million권의 서적, 54,366종의 정기간행물, 201,184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