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

1856년에 메릴랜드주립대로 탄생된 칼리지파크 캠퍼스는 메릴랜드 주정부의 후원을 받는 11개 캠퍼스 중 본교에 해당됩니다.

이 대학은 메릴랜드에 속해 있으나 워싱턴 D.C.에서 20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는 워싱턴의 영향권에 들어가며 많은 학생들이 워싱턴에서 통학하고 있습니다. 칼리지파크 캠퍼스에는 아시안계 학생들도 많이 재학 중이며 90년대에 한국 유학생도 150명선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 대학은 학생수가 미국내 대학 중 10위(3만4천명선)내에 드는 대형으로 90년 이후 대도시주변 학교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한국학생들에게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대학중의 하나입니다.

유학경비는 연간 2만7천 달러 선이며 토플은 233점이 기준이고 학점은 3.0을 넘겨야 입학이 가능합니다.

메릴랜드 대학의 대표적인 전공은 공대계통으로 특히 전기공학은 수준급입니다. 자연과학분야에서는 물리학, 동물학, 인문과학에서는 영어, 역사, 정치학이 평균 이상이며 예능계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방송통신계열은 실습용품이 오래 돼서, 또 경제학은 교수부족으로 인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신문학분야도 동북부에서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내 분위기는 느슨한 편이며 학생들은 공부 외에도 종교집회 등 사회활동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특히 이 대학이 워싱턴D.C.에서 지척거리에 놓여 있어 국제정세나 정치 문제에 민감한 편이며 각종 정치관련 모임이 이 대학에서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교수와 학생간의 관계는 지극히 관료적이라는 것이 학생들의 평가입니다. 또 학생수가 많은 까닭에 학급당 학생수가 30~40명을 초과하는 것이 보통이며 학부의 1~2학년 클라스에는 T.A(Teaching Assistant)들이 강의에 자주 들어오기도 합니다.

학교에서는 도서관내에 24시간 개방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학생의 향학열을 부추기고 있으나 이용자가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메릴랜드 대 신입생의 71%는 주내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나머지는 New York, New Jersey 등 인근의 주에서 오고 있습니다. 이중 비백인계는 25%선으로 흑인(10%)외에 아시안계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외국유학생은 90년도 초부터 연중 2천명선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들의 국적도 110여 개에 달해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학중의 하나입니다. 가끔 인종문제가 학내 이슈화되기도 했지만 백인들이 어렸을 때부터 소수계와 함께 자란 대도시 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큰 대립은 없는 편입니다.

기숙사시설은 충분치 않고 오히려 인근의 아파트를 빌려 사는 것이 더 싼 편이라고 유학생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기숙사는 10여대동이 넘을 만큼 대규모이나 학생이 많아 전체학생의 25%만을 수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절반은 College Park에서 자취하고 있습니다.

College Park는 메릴랜드대학이 들어선 후 조성된 곳으로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업소들을 빼고 나면 특이한 시설이 거의 없습니다.

한때 메릴랜드 대학도"Party School"로 불린 시절이 있었으나 요즈음은 훨씬 학구적인 쪽에 가까우며 잦은 파티나 모임도 정치적, 사회적 집회의 부산물이라는 것이 학생들의 주장입니다. 한 유학생은"뭐니뭐니해도 메릴랜드대학의 특성은 학생수의 규모가 거대하고 이에 따라 항상 생동감을 주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에서는 연례적으로 동부지역 유학생 크리스천모임이나 한인과학자회의 등이 열리고 있으며 기타 한인교수들도 상당수 재직하고 있어 편하게 유학생활을 마칠 수 있습니다.

도서관명: McKeldin Library, 6 others
소장목록: 2.9 million권의 서적, 32,290종의 정기간행물, 244,336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