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Miami

1925년 사립으로 설립된 이 대학은 미국 전국대학순위 100위권에 포함된 명문대학으로 사실상 내세울만한 사립 명문대학이 별로 없는 남부지역에서는 손꼽히는 대학입니다. 특히 인근 조지아주의 에 모리대학과 함께 플로리다지역에서는 첫째가는 사립대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학은 사립대학으로써는 큰 규모인 1만3천명의 학생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대학의 경우 합격률이 44%에 머물러 입학이 쉬운 대학은 아닙니다. 외국유학생은 원칙적으로 토플과 SAT만으로 입학이 허용되나 학점이 3.0을 넘겨야 일단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 대학은 대학원보다는 학부가 유명한 대학으로 대학원의 경우 우리나라 학생은 드물고 내세울만한 전공분야도 없습니다. 전공분야는 경영학이 23%로 가장 많고 커뮤니케이션(13%), 공학이 6%선이며 기타 분야는 특이한 것이 없습니다.

이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Miami University-Oxford는 오하이오에 있는 주립대학으로 이 대학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대학의 특성은 플로리다의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남미계가 30%를 차지하는 주요 그룹이며 기타 백인 45%, 흑인 10%, 아시안 5%의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학생도 10%로 주요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남미계 유학생이며 한국학생은 손꼽을 정도입니다.

여기에 진학해 오는 남미계는 플로리다 인터내셔널대학 등 다른 주립대학에 비해 상류층 자녀들로 교양있고, 지적으로 우수하다고 유학생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학교측도 인종간의 문제가 없도록 신경쓰고 있으며 교수들도 외국학생에게 친절한 편입니다.

플로리다의 부유층 중에서 백인들은 에 모리대학이나 마이애미대학 외에는 보낼 만한 사립대학이 없어 특히 이 학교에 백인계가 몰리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수업료가 2만 달러가 넘어서 사실 저소득층 자녀들이 진학 하기기 힘든 대학입니다. 이 금액은 플로리다의 다른 주립대들이 주민에게 부과하는 3천 달러의 등록금에 비하면 7배나 비싼 것으로 돈 없는 학생들은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또한 이 금액은 동부의 사립대학과 똑같은 수준으로 학교의 우수도에 비해 비싼 편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학생들의 60%는 기숙사에 기거하고 있으며 학교측은 모든 학생들에게 기숙사 시설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부의 신입생들의 경우 원칙적으로 1∼2학년은 기숙사에서 보내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의 재학생들은 50%이상의 수업이 학생수가 20명 미만이며 교수들이 학생들의 일상생활까지 관심이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이 위치한 코랄게이블은 마이애미 시에서 남쪽으로 10분의 거리로 사실상 마이애미의 생활권에 포함된 곳입니다. 학생들은 마이애미의 번잡함보다는 학교주변의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고 있으며 바로 근처에 위치한 해변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 주변은 플로리다주립공원과 유명한 해변가가 늘어서 있어 연중 유흥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3시간이나 바닷가의 섬들을 가로질러 바다로 향해 가는 키웨스트 도로는 세계적인 명문 관광지로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도서관명: Otto G. Richter Library, 6 others
소장목록: 1.3 million권의 서적, 17,155종의 정기간행물, 109,633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