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

라스베가스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도시로 구태여 설명할 필요가 없는 지역입니다. 라스베가스는 흔히"도박의 도시"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강한 도시이다(언론에서 도박으로 거액을 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만 보도했으므로).

이런 곳에 있는 대학에 유학가면 학생들이 공부보다는 도박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해서인지 실제로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경우 이곳에 유학 보내려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러나 이 대학에는 유학생이 8%나 되고 아시안계 인구도 9%여서 많은 아시안계 자녀들과 유학생이 등록하는 학교입니다.

이 지역의 아시안계는 라스베가스의 도박장과 호텔에서 일하는 일본계, 중국계 이민자들의 자녀들로 한국인은 아직은 적은 편이라고 유학생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에 유학 오는 학생들의 전공은 거의 호텔학입니다. 이 대학 재학생의 17%가 호텔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18%의 경영학과 함께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의 경우 일본계와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오는 학생이 많고 LA로 유학 왔다가 전공을 바꾸어 이곳에 오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대학과 학부에 30여명이 등록해 있으며 이들은 거의 모두 호텔학 전공자라고 봐야 합니다.

이 대학의 최대 장점은 최신 시설을 자랑하는 캠퍼스입니다. 1957년에 시작돼 비교적 늦게 설립된 이 대학은 현재도 계속해서 캠퍼스를 신설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건물이 20년 미만으로 학교의 분위기가 개인회사와 비슷할 만큼 깔끔하다고 학생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30%가 수용된 기숙사는 호텔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학생들의 말입니다. 설립부터 이 지역의 특급호텔의 시설을 기준으로 준공된 기숙사들은 냉방시설이 완벽하고 개인냉장고, 케이블TV, 전화기에, 각 동에는 커피숍 분위기의 라운지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 대학은 또 수업분위기도 좋은 편입니다. 전체 수업의 88%가 50명 미만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을 가르치는 교수들 중 10%가 비백인계이며 중국계 교수들이 상당수 재직 중입니다.

라스베가스는 도박의 도시로 도박과 관련된 업종이 대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거주민은 20만명 수준이나 여행객까지 포함한 유동인구가 연평균 70만명을 유지하고 있어 어느 대도시 못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연중 각종 회의와 파티, 관광객을 상대로 한 각종 오락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생활하기에는 만점입니다. 또 한국인 교포들도 이곳에 다수가 진출해 한국식당, 식품점도 있으며 최근에는 LA소재 교포들이 이곳에 이주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스베가스는 세계적 관광지인 그랜드케년이 3시간 거리이고 주변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케년(대협곡)들이 있어 산악관광으로는 최고 수준입니다. 이곳에서 LA까지는 4시간 거리로 필요하면 LA에 나가서 여러 가지 한국관련 시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미시간주립대, 덴버대학등과 함께 이 학교가 미국에서는 최고 수준인 주립대학이므로 환경에 관계없이 이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도서관명: James R. Dickinson Library
소장목록: 1.2 million권의 서적, 356,176종의 정기간행물, 119,593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