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eis University

대법원 판사였던 Louis Brandeis의 이름을 따 1948년에 설립된 이 대학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내 우수대학 31위에 오를 만큼 획기적인 발전을 해 왔습니다. 보스턴 시에서 20분 거리에 떨어진 브랜다이스는 브랜다이스 판사의 동상을 중심으로 피아노 모양을 딴 음악대학과 모자를 본뜬 연극대학 빌딩 등 독특한 형태의 건물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브랜다이스는 특히 전문직업인 양성을 염두에 두고 공대, 의대예과, 법대예과(미국은 대학원과정부터 의대와 법대가 시작되므로 학부에서는 예비의대, 예비법대로 부른)등을 발전시켜 왔으며 자연과학분야에서는 생화학, 생물학, 물리학 등이 최고수준에 올라있습니다.

인문계열에서 탁월한 분야는 영어, 역사, 정치학 등이며 경제학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전공입니다. 브랜다이스는 80년 들어 세계 각 지역 연구에 집중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유럽과 남미에 이어 아시아지역 연구과정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수학과는 영어에 문제가 있는 외국인 출신 교수가 많은 이유로 학생들이 기피하고 있으며 인류학, 교육학, 비교문학분야는 비교적 인기 없는 과목입니다.

브랜다이스는 학부가 강세를 이루고 있으나 최근에는 대학원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학사와 석사(BA/MA)를 4년 만에 따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25%가 매사추세츠 출신이고 나머지는 타주출신과 유학생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학원의 경우 전체학생의 20%를 외국학생이 차지하고 있어 외국에 덜 알려진 대학(세계 56개국에서 학생이 오고 있다)치고는 유학생이 많은 편입니다.

아시아 계통에서는 주로 일본계 학생이 많고 한국유학생은 30명선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 92년 가을학기에는 이 대학출신으로 한 학기를 마치지 못해 졸업장을 못 딴 한국의 모 그룹회장이 다시 유학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 대학은 원래 유태인들이 후원해 세운 학교로 학생의 3분의 2가 유태교도들입니다. 그러나 학교내에서 종교의 자유는 완전히 보장되고 있으며 유태교당 외에 성당과 교회가 교내에 있습니다.

학생의 인종별 구성은 백인계가 90%이며 나머지는 비백인 계통이지만 학내에서 인종과 관련된 잡음은 거의 없다는 것이 학생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기숙사시설은 전학생의 90%를 수용할 정도로 충분하며 주변에 주택들이 많아 방을 구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브랜다이스기숙사는 건물형태뿐만 아니고 각방의 구조도 특이해 학생들은 매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음식도 보스턴일대에서는 최고 수준급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이 소재한 Waltham은 인구 1만 미만의 소규모 도시로 학교주변에는 특별한 오락시설이 없습니다. 학생들은 개인차량이나 학교의 스쿨버스를 이용해 차라리 보스턴 시에 나가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으며 학교내에도 오락실, 술집 등의 설치돼 있어 주말이면 이곳에서 여러 파티가 열리고 있습니다.

브랜다이스에 다니려면 연간 3만9천 달러 이상이 필요하므로 유학 시 경비문제를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장학금 신청도 가능합니다. 토플은 원칙은 250점으로 돼있으나 학점이 탁월한 경우 213점을 넘기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도서관명: Goldfarb Library, 2 others
소장목록: 1.1 million권의 서적, 16,119종의 정기간행물, 32,996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