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Pennsylvania

1740년에 벤자민 플랭클린의 교육이념에 따라 필라델피아의 도심지에 세워진 사립대인 Upenn은 아이비리그 대학 중에서도 경영학 등 실용적인 학문을 강조하는 대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 대학은 의과, 법과, 비즈니스스쿨 등이 유명하며 이런 이유 때문에 외국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이기도합니다.

Upenn의 의과와 법과대학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경영대학원인Wharton School은 미국 최고의 비즈니스스쿨로 여러 번 선정됐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은 근년들어 특히 실용적 학문을 선호하는 추세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캘리포니아까지 사무실을 두고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경영학과 공학을 연결지어 2개 이상 분야에서 동시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이중학위제도가 특출합니다.

외국학생 모집에 적극적으로 힘써 미국 내 유학생 많은 대학 10위에 올라 있으며 한국학생도 2백 명을 넘고 있습니다. 토플은 250점 이상을 요구하며 연간 수업료 3만달러, 생활비 9천달러가 필요합니다.

하버드, 예일 또는 프린스턴같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처음에 교직자들의 양성를 목적으로 세워졌고 또 지성인 교육을 위한 교양과목 위주 칼리지로 시작된 데 반해 펜실베이니아대학은 좀더 실제적이고 응용성있는 교육을 강조하는 벤자민 플랭클린의 교육이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이 대학을 방문하면 수많은 벤자민 프랭클린의 초상화, 동상에서부터 그의 이념의자취를 구석구석에서 느껴볼 수가 있습니다.

현재 학부학생들이 가장 많은 문리대는 2차대전 이후부터 교수진이나 학과목, 이수과정 등 여러 면에서 많은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려는 학교당국의 노력도 근년에 와서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문리대는 약 5백명의 교수진, 5천6백 명의 학생, 그리고 40여개의 전공분야를 갖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와튼경영대학은 비즈니스스쿨로 미국에서 제일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사학위 과정으로는 가장 잘 알려져 있고 또 제일 우수한 비즈니스스쿨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마케팅,회계학, 재무, 노동산업학 등은 대단히 우수합니다.

외국어(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경제학 등도 잘 알려져 있고, 인류학과 고고학 등은 특히 우수해 학교내에 인류학박물관도 있습니다. 심리학과 생물학을 겸한 전공분야는 학생들간에 인기가 높습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은 학생들이 원하는 여러 종류의 이중 학위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와톤비즈니스스쿨과 엔지니어링스쿨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경영학과 공학의 이중 학위과정은 엔지니어링과 비즈니스분야를 둘다 공부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이상적입니다. 또 대학에서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3학년이 끝나면 대학원 학생으로 입학해 비즈니스 스쿨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MBA)를동시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간호학대학과 수의과대학은 의과대학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 중 하나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케뮤니케이션 분야와 건축학대학원 역시 대단히 우수합니다.

학사학위과정은 문리대, 비즈니스스쿨, 공대 그리고 간호학대학 등 4개의 단과대학에서 밟을 수 있습니다. 대학원과 프로페셔널스쿨에는 의대, 치대, 수의대, 간호대학, 교육대학, 법대, 비즈니스스쿨, 공대,사회사업대학,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예술대학원, 문리대학원 등 12개가 있어 훌륭한 종합대학을 이루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은 필라델피아 시내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1백여개가 넘는 빌딩들은 오래된 벽돌집에서부터 현대식 건물까지 다양하게 섞여있습니다. 자동차 출입이 금지되고 있고 또 푸른 가로수가줄지어 있는 거리는 퍽 인상적입니다.

기숙사는 오래된 고딕식의 건물에서부터 24층의 고층빌딩들로 구성되어 있고 부엌 시설이 있는 방들도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펜실베이니아대학에는 유태인계 학생들이 많고 펜실베이니아주, 뉴욕 주, 뉴저지 주의학생들이 비교적 많이 입학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의 인기가 날로 높아져 지망자수는 근년들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졸업생들 중 미국의 주요산업체에서 중역으로 근무하고 있는 숫자는 미국대학들 중에서 7번째로 많습니다.

재학생들의 78%가 백인계이며 아시안계 학생도 16%나 차지하고 있어 수업시간에 동양계 학생들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대는 IVY League대학 중에서는 가장 인종문제로 시끄러운학교(콜럼비아대학과 함께)로 꼽히고 있으며 인종폭력사고가 가끔씩 일고 있는 학교입니다. 특히 이 대학은 백인의 주류를 차지하는 유태인과 흑인계간의 갈등이 심각해 학교에서 이들간의 중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숙사는 전체학생의 80%를 수용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내에서 생활하기를 원하고 있어 신입생들외에는 복권추첨방식에 의해 입주권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범죄위험이 많고 복잡한도심의 하숙집들보다는 학교내에서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분위기이며 유학생들을 위해 학교주변의 아파트를 임대해 빌려주고 있습니다. 한국유학생들도 이들 주택들에 함께 모여살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은 필라델피아시(인구 160만)의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학교에 이르는 교통편(전철, 버스)이 편리하며 걸어서 10분 내에 필라델피아의 대학로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우스스트릿(이곳은 첨단의 대학문화가 밀집된 뉴욕시의 그리니치빌리지와 유사한 분위기를풍기고 있다)을 중심으로 각종 쇼핑장과 오락시설이 밀집돼 있으며 시내에는 대규모 공연장, 전시회장, 스포츠 시설들이 많이 있어 대도시 생활을 맛보는 데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도서관명: Van Pelt-Dietrich Library, 13 others
소장목록: 4.9 million권의 서적, 35,543종의 정기간행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