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derbilt University

밴더빌트대(1873년 설립)는 사립 명문대가 드문 동남부에서 Emory, Washington과 함께 3대 명문으로 꼽히는 대학으로 미국 내 우수대 순위 30~40위선에 랭크 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이 소재한 내쉬빌은"남부의 아테네"라고 불리는 도시로 미동남부의 경제, 문화, 정치의 중심지입니다.

밴더빌트대는 내쉬빌(인구 43만)시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4계절 동안 꽃이 피어 있는 대학입니다. 이 대학 학생들과 애기를 해보면 이들은 밴더빌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 북부의 아이비리그대학을 부러워하지 않고 있으며 공부들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대학당국은 기숙사 학생들의 95%가 주말에도 학교를 벗어나지 않고 공부한다고 자랑하고 있으며 실제로 도심지에 위치한 학교치고는 주변에술집이나 오락장이 거의 없어 공부하는 학교의 분위기를 짐작케해 줍니다.

밴더빌트는 인문, 자연과학대, 공대, 음대, 교육대 등 5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립대학치고는 특이하게 학부에서 경영학과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려는 학생들은 경제학과에 진학해 경영학을 배운 다음 대학원(Owen Buiness School)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각 단과대학중에서 Blair 음대와 Peabody교육대학은 관련분야에서는 미국에서 최고 그룹에 속할만큼 명성이 높습니다. 학부에서 유명한 전공은 영어, 화학, 생물학, 정치학, 경제학, 역사, 공학 등입니다. 반면사회학, 어학, 방송통신학은 인기가 없는 분야입니다.

밴더빌트는 특히 학생들에게 공부를 많이 시키기로 유명합니다. 이 대학의 시험을 까다롭기로 악명을떨치고 있으며 이를 통과하기 위해 대부분의 학생들간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 유학생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입학조건도 까다로워 학부의 경우 합격률이 40%선에 머물고 있으며 유학생에게도 토플230점을 꼭 넘기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78%가 테네시 이외의 주에서 오고 있으며 이중의 90%가 백인입니다. 소수계는 흑인이 주류(10%)를 형성하고 있으나 학교내에서의 발언권은 극히 미약합니다. 이 대학에 재학중인 비백인계 학생들은 대학의 분위기가 다분히 백인 중심적이라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으며 인종간 대립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외국유학생(전체학생의 7%)은 34개국에서 오고 있어 비교적 외국에 덜 알려진 셈입니다. 한국학생들은 음대와 교육대에 주로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이나 정부부처에서 장학금을 받아 연수 오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학생의 90%가 기숙사에 입주해 있어 사실상 Residential College System(전체학생이 기숙사 생활을하는 아이비리그식 기숙사 제도)과 별차이가 없습니다.

고학년중에는 학교를 떠나 밖에서 사는 학생도 다소 있지만 학교 주변에서 방얻기가 힘든데다 방값도 기숙사보다 더 들어(아파트 독채의 경우 월 9백달러선) 기숙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숙사는신청하는 학생에게 모두 주어지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과 가족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유학생 전용기숙사도 구비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이 소재한 내쉬빌은"Music City USA"라는 애칭으로 불릴만큼 연중 음악공연이 계속되는곳으로 특히 컨추리와 록음악 애호가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꼽힙니다. 또 내쉬빌에는 각종 국제기구와 외국의 여러 기업이 본부를 두고 있어 외국인들에 대한 이미지도 좋은 편입니다.

밴더빌트에서 2시간 거리에는 남부최고의 국립공원인 Smoky와 여러 호수, 강들이 널려 있어 자연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명문 사립대답게 학비가 비싸(연간 기숙사비와 수업료가 4만달러가 필요합니다.) 인근의 테네시대나기타 남부의 주립대에 비해 유학경비가 2배가 더 듭니다.

도서관명: Jean and Alexander Heard Library, 7 others
소장목록: 1.7 million권의 서적, 21,608종의 정기간행물, 43,182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