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한국학생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이 대학은 1826년에 클리브랜드 시에 세워진 사립대학으로 미국대학 순위 50위 내에 드는 명문대입니다.

이 대학은 외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반면 선후배간이나 기타 경로를 통해 케이스웨스턴대의 명성을 전해들은 80여개국 출신 유학생이 등록하고 있습니다. 외국학생은 전체 학생의 15%로 학교당국도 최근 유학생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케이스웨스턴은 특히 대학원과정이 학부에 비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학생의 70%이상이 대학원과정 진학자입니다.

토플은 213점이 기준이며 학비는 수업료가 2만6천달러에 생활비가 최소 8천달러는 필요합니다. 기숙사시설이 완벽해 졸업할 때까지 기숙사 생활이 보장됩니다.

이 대학은 25년 전에 Case Institute of Technology 와 Western Reserve University가 합쳐서 탄생된 것으로 Case는 공대계통에, Western은 인문, 사회과학분야의 학문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케이스, 웨스턴은 서로 통합된 이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현재는 미국대학중 가장 Computer Communication시스템이 완벽한 대학으로 꼽히는 등 명문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의 대표적인 전공은 웨스턴의 경우 인류학, 미술사, 경영학, 음악 등입니다. 음악대학은 클리브랜드 음대와, 미술대학은 클리브랜드 예술박물관과 합작해 학과목을 개설하고 있기도 합니다. 반면에 외국어, 정치학, 고전학 등은 수준이 떨어지는 분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케이스대학은 미국에서 최초로 생체공학을 개설한 캠퍼스로 유명하며 특히 간호대학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 기계, 우주공학, 수학, 물리학도 정평이 나 있으며 재료공학과 중합학(Polymer Science)도 최근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학시설이 너무 낙후되고 도서관이 형편없다고 불평하고 있으나 대학측은 조만간 완전 컴퓨터화된 첨단도서관을 짓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에는 아직까지 케이스와 웨스턴이 각각 특색을 유지하고 있으며 때로는 학생간에 마찰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케이스(공대)에 비해 웨스턴(인문사회계)캠퍼스가 학급당 학생수도 적고 교수들과 학생간의 친목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케이스 쪽 학생들이 공부는 훨씬 많이 하는 편이라고 학생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케이스웨스턴은 또 5년 내에 대학원까지를 마치는 프로그램을 거의 전학과에서 실시하고 있어 학부에 유학온 외국학생 중에도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습니다.

이 대학 재학생은 59%가 오하이오 출신이며 외국유학생까지를 고려할 경우 타주 출신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또 아시안 학생이 14%에, 흑인이 7%를 차지하고 있어 비백인계의 발언권도 센 편이나 학교내에서는 인종문제로 대립되는 사건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케이스웨스턴의 한 학생은"이곳에는 공부만 하려 드는 현지의 아시안학생과 아시안계 유학생이 너무 많아 활기가 없을 정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클리브랜드시내 거주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으며 유학생도 타 대학에 비해 교내 거주자가 많습니다. 이유는 교외에 거주할 경우 생활비가 기숙사비에 비해 50%이상 많이 들뿐더러 외부에서 학교에 오는 교통편이 나쁘기 때문입니다.

클리브랜드 시는 인구가 50만을 넘는 대도시로 연회장, 각종 공연장이 풍부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그러나 흑인 등 빈민층이 많이 살고 있는 도시로 외국유학생들은 시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학교도 경비원들이 수시로 순찰을 돌아야 할만큼 범죄의 위험이 있다고 한 유학생은 전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내놓을 만한 자연환경은 별로 없고 Lake Erie정도가 주말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라 할 수 있습니다.

클리브랜드에는 한국인들도 5천명 이상 거주하고 있고 한국식품점도 있어 크게 외롭지는 않습니다.

도서관명: University Library, 6 others
소장목록: 14,520종의 정기간행물, 106,307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