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ado School of Mines

석탄에서는 Caltech, 석유에서는 옥스포드와 맞먹는 학교라는 것이 콜로라도 광산대에 대한 일반인들의 평가입니다. 이 평가에서 엿볼 수 있는 것처럼 CSM은 광산학 관련 분야에서는 미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으며 당사자뿐만 아니고, 일반인들도 이점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19세기에 콜로라도의 공립대로 발족한 CSM은 석유, 에너지, 광물에 관련된 전 분야의 학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전공으로는 광산학, 금속학, 지질물리학, 지질학, 화학, 석유공학 등이 있으며 그밖에 화학, 환경공학, 응용수학 등도 부전공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광산학 분야에서는 미국에서 최고라는 자부심이 대단해 중급 수준의 대학치고는 공부를 많이 시키는 편이며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도 6주간의 현장실습을 거의 전학생들에게 의무화 시키고 있습니다. CSM이 추구하는 교육이념은 현장실습에 기반을 둔 전문인력의 양성으로 이 학교는 학생들이 광산이나 에너지 관련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공부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1년에 1~2번씩은 공장 현지견학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2학년부터는 특정회사들과 계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학생들을 현장에서 근무케 하는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CSM은 또"초보자가 아닌 중간기술자 과정부터 교육이 시작된다"고 밝히고 있어 학문적인 목표보다는 전문기술인 양성이 궁극적인 교육방침임을 널리 알려놓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콜로라도 출신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유학생도 10%에 이르고 있으나 대부분이 남미 계통이고 한국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대학원의 경우 학생 3명중 1명이 외국유학생으로 학사행정에 유학생들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외국학생과 관련된 행사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학교가 소재한 골든 시는 연방지진센터, 태양에너지 연구소 등이 위치한 것 외에는 별로 내세울 것이 없는 변두리 지역이며 학생들은 30분 거리에 위치한 덴버 시에서 주로 볼일을 보고 있습니다. 덴버시는 에너지나 광산관련 산업체들이 대거 몰려 있는 콜로라도의 중심도시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문화시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CSM이 내놓을 만한 연중 행사로는"공학의 날"과"M등산대회"등이 있습니다. 3일동안 열리는 공학의 날은 이 학교 최대의 축제이며 M등산대회 때 학생들은 주변에 있는 Zion산 정상에 올라가 광활한 콜로라도의 계곡을 감상한다고 합니다. 콜로라도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그랜드케년의 일부가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각종 Canyon(계곡지대)이 산재해 있어 산행이나 여행에 취미가 있는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입학은 생각보다 까다로우며 대학원의 경우 광산, 에너지 계통 경력자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도서관명: Arthur Lakes Library
소장목록: 102,533권의 서적, 1,840종의 정기간행물, 48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