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tmouth College

1769년에 설립돼 2백 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다트머스 대는 하버드, 예일과 함께 Ivy League에 끼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학생들에게 가장 덜 알려진 대학입니다. 이 대학에는 40여개국에서 유학생이 오고 있어 보통 1백 여개국을 넘어서는 다른 유명대학들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미국에서는 하버드나 프린스턴 등 최고 일류 급 대학과 똑같은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특히 인문, 사회과학 계열에서는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다트머스는 비록 경영대, 공대, 약대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고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전공은 역시 영어, 역사 등 인문, 사회과학 계통입니다. 특히 외국어는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종교학, 지질학, 수학, 교육학도 유명합니다.

공학계통에서는 단연코 컴퓨터학과가 선두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미국대학 중 가장 많은 컴퓨터 시설을 보유하고 전체 수업의 85%이상이 컴퓨터와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학분야에 일본어를 추가시키고 언어학과를 대폭 보강하고 있어 아직도 어학 등 인문계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대학의 수업분위기는"1대 1의 접촉이 최선의 교육방법"이라는 원칙에서 보여지듯이 철저히 교수와 학생간의 인간관계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너무 지나친 교수들의 관심이 유학생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A"학점을 맞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한 외국학생은 전하고 있습니다.

다트머스는 신입생들에게는 의무적으로 작문(특히 외국 유학생은 영어작문 수업을 필수적으로 마쳐야 한다)코스를 듣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또 4학기제(한 학기는 10주)를 채택하고 있어 4학기중 연중 3학기를 수강신청 해 오직 공부에만 열중인 학생들이 많습니다.

다트머스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타주 출신이며 흑인 7%, 남미계 4%, 아시안계가 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은 원래 미국의 인디언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설립된 까닭에 인디언들이 많이 오고 있는 학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종간의 사이는 썩 좋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 특별한 문제는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90%는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으며 다트머스는 예일, 프린스턴과 함께 Residential College(기숙사가 수업의 연장으로 이뤄진 대학)의 대표격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교수들도 상당수가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어 야간에도 수시로 학생들과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기숙사가 학교도서관 컴퓨터시설과 직접 연결돼 있어 언제든지 도서관에 비치된 컴퓨터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다트머스대가 위치한 하노버 시는 대학촌형 도시로 학생들을 위한 오락시설이 부족하지만 2시간 거리내에 보스턴, 프로비던스 등 대도시가 있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트머스 재학생들은 대도시보다 학교가 소유한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거나 하루에 20달러인 별장을 학교에서 임대(이 대학은 2만 7천 에이커의 땅을 주변에 소유하고 있어 각종 야외시설을 갖춰 놓고 있다)해 조용한 주말을 보내기를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TOEFL은 기준점을 밝히고 있지 않으나 250점은 돼야 합격선이며 학점도 우수해야 합니다. 연간학비(수업료+기숙사비)가 3만3천 달러 이상 필요하므로 경비에 자신 없는 학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서관명: Baker-Berry Library, 10 others
소장목록: 2.4 million권의 서적, 20,679종의 정기간행물, 78,471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