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xel University

펜실베이니아의 수도인 필라델피아 중심지에 위치한 이 대학은 1891년에 설립된 사립으로 최근 들어 외국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드렉셀대는 산하 어학스쿨을 집중 육성해 방학기간 동안에 외국의 많은 어학연수생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유학생도 오래전에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유학경비는 수업료가 연 2만3천달러에 생활비가 1만달러는 필요하고 토플은 213점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드렉셀대의 가장 큰 특징은 이 학교가 역점을 두고 있는 CO-OP(공부와 현장실습을 겸할 수 있는제도) 프로그램입니다. 드렉셀은 학생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직장에 취업해 관련분야를 현장실습하도록허용하고 있으며 전체 학부생의 98%가 졸업전에 최소한 1-2개 학기의 현장실습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이 학교는 직업과 공부를 병행하는 학생들을 위해 연중수업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CO-OP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신 5년 만에 졸업하고 있습니다. 외국유학생들은 학교외에서 직업을 갖지 못하도록 규정한 이민법에 의해 CO-OP프로그램의 혜택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드렉셀의 대표적인 전공은 공학으로 특히 전기, 건축학 분야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컴퓨터 학과도 우수한 분야이며 학부생들은 전공에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컴퓨터를 구입하도록 돼있습니다. 또 패션, 인테리어디자인, 사진 등의 디자인 계통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학생의 30%가 강의를 듣는 경영학도인기있는 분야입니다.

이 대학의 재학생들은 1만명 이상의 재학생을 가진 대규모 대학치고는 학교시설이 우수하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학교내 식당시설도 최신식이며 항상 자리가 있을 만큼 여유가 있습니다. 또 학교행정도 잘돼 있어 대부분의 경우에 지루하게 줄을 서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학생들의 84%가 백인계이며 비백인계중에서는 아시안이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학생도 전체학생의 12%를 이루고 있고, 대학당국은 90년대 이후 외국유학생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습니다.

학생들간의 관계는 대학이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고 학생들이 거의 대도시 출신들로 썩 좋은 편은아니라고 한 유학생은 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25%가 기숙사에 살고 있으며 기숙사는 신입생을 제외하고 제비뽑기로 입주권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시는 인구 160만의 초대형도시로 언제라도 집을 얻을 수 있으며 기혼자 유학생들은 대부분이 밖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시는 한국인도 3만(또는 불법체류 교포까지 합쳐서 5만으로도 집계되고 있다)을 넘어서는 데다 한국식품점, 식당외에 한국신문사, 여행사, 보험사 등이 널려있어 한국식으로 생활하는 데는 하등의 불편이 없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교포업소에취직해 학비의 일부를 벌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뉴욕 시까지는 3시간, 워싱턴 D.C.까지는 2시간 거리이며 근처에 해변과 종합휴양지(특히Pocono Mountain)가 널려 있어 야외생활도 최고 수준입니다.

도서관명: W. W. Hagerty Library
소장목록: 258,243권의 서적, 7,048종의 정기간행물, 5,561점의 시청각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