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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 떠나며

작성자 한*희 |

 

막상 호주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아들고 보니 있는줄도 몰았던 영어 울렁증이 발병을 하고 이걸 어쩌나 고민하던 중에 알게 된 바기오 BECI 어학원.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내렸더니 맙소사가 절로 나오는 덥고 습한 마닐라 날씨에 이거 잘못 걸린거 아닌가 싶기도 했고

 

밴을 타고 굽이굽이 산길을 달릴 때엔 이건 또 어디 산골 기도원에 들어가나 겁이 나기도 했고

 

도착하고도 이삼주가 지나도록 영어가 느는 것 같지 않아 걱정도 굉장히 많았었다.

 

하지만 마닐라와 세부와는 다르게 공부하기 딱 좋게 날씨가 시원하고 안전한 바기오에서 열심히 공부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일본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며 친구삼고 선생님들과도 책만 보고 수업하는게 아니라 서로의 속내를 오픈하고 편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영어가 늘어 있는 것을 느꼈다.

 

한국말을 잘하는 사람이 영어도 잘한다고 했던 마리암 선생님의 말이 머리속을 스치는 순간이었다. 물론 단어와 문법공부도 기본이 되어야겠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언지 먼저 생각해 보고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마음을 열고 말을 하면 낑낑대며 영작을 할 때와는 또 다른 영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내가 베씨 어학원에 감사하는 것은 열린 마인드의 매니저들과 선생님들이다.

수업 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친절하게 모르는것에 답해 주고 개인적인 공부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감기에 걸려 몸이 안좋으면 방까지 찾아와 걱정해 주는 모습은 내가 알고 있던 필리핀 어학원의 모습과는 참 많이 달랐다. 참 많이 고마웠다.

 

호주에 가서도 힘들 때 마다 페이스북으로 연락할 테니 모른척 하기 없기에요 다들

건강해요

 

내 인생의 힐링캠프

작성자 D*f |

대한민국의 모든 수험생들처럼 밤낮없이 공부하고 대학에 가고 열심히 한다고 해도 괜시리 초조해서 휴학 한번 없이 대학을 졸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허무함, 무상함, 때늦은 사춘기, 인생의 슬럼프.

그래서 일단은 좀 쉬어보자고 마음을 먹고 이러저러한 것들을 잊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정처없이 발걸음 닿는 대로 길을 걷다보니 기왕 걷는거 한국을 떠나 낯선 외국의 길거리를 걸어보면 어떨까 그리고 기왕 외국에 나갈거면 영어도 좀 해서 제대로 여행을 해보자고 까지 생각이 커졌고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영어회화 기본기는 필리핀이 최고라는 친구들의 조언과 인터넷에 떠나디는 수많은 정보들 틈에서 베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20년을 남에 말을 들으며 공부해 왔는데 이 나이 먹고 필리핀까지 가서 개인공부할 시간도 없이 남 밑에서 강압적으로 공부하고 싶지 않아 스파르타 학원을 제외하고 스파르타어학원과 자율형 어학원의 중간인 세미스파르타 어학원을 찾던중 하루의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해결하는 오래된 습관을 고려하니 베씨가 거의 유일한 선택지 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 생각없이 찾아온 베씨에서 만난 커다란 인연들이 후기를 쓰는 제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도망치듯 베씨에 도착해서 지낸 2개월 동안 힐링을 받고 갑니다.

영어공부를 영어실력으로 만들어주는 저의 사랑스러운 선생님들.

맨날 지면서도 매주 같이 농구를 해주는 매니저님들.

질리지도 않고 어울려다니며 여행을 한 동기들.

 

자칫 예약해 둔 비행기 표 다 취소하고 남아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여기에서 보고 듣고 배운것들을 가지고 또 다른 나라에 가서 또 다시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배우고 싶어져서 그때는 더 많은걸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 때문에 마음을 다잡습니다.

쉴틈없는 삶에 치여 지친 제게 베씨는 단순한 영어학원이 아닌 힐링캠프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너무 많은걸 얻었습니다~

작성자 M*s |

 

 

 

기억할 것두.. 추억할 것도 많았던 지난 5개월간의 BECI Life!

나라의 부름을 받고 3년간의 해군 장교의 임기를 마치자마자 선택한 BECI 에서의 어학연수는 두려움 반설레임 반으로 시작했습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장교 출신이라고 해서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랍니다그러한 저는 정말 중학교 수준의 영어 실력으로 제대 후에 세상을 살아갈 생각을 하니까 막막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BECI 어학연수!

미국이나 호주로 가기에는 비용부담이 너무나 컸고 서핑 때문에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서핑을 좋아하기 때문에 산페르난도 라는 꿈의 서핑 포인트와 가깝고 날씨가 서늘한 바기오를 어학연수지로 선택했습니다

그리하여 친하게 지내던 서핑 동호회 선배님께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추천해 주신 바기오 BECI 어학원으로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두근 반설렘 반~ BECI에 도착한 첫 날, Isaac 매니저님과 Adbet 매니저님께서 환하게 환영 해주시며 반겨 주셨던 그 웃음은 절대 잊지 못합니다.

학생을 기다리던 표정이 아니라 마치 가족을 기다리던 형님들의 표정이랄까요..? ^^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를 나온 곳 필리핀그리고 차로 6시간 가량 달려 도착한 바기오라는 곳은 사람 냄새가 제대로 나는 곳이었지요.

숙소나 자연환경은 완전 NICE!! But 문제는 저의 난관은 보잘 것 없는 영어실력..

하지만 BECI 한국인 매니저님들께서 주기적으로 문법 및 학습법 등에 관한 사항들즉 혼자 습득하기 어려운 사항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고 마치 저를 친동생처럼 대해 주시니 어느새 적응해서 열공모드에 돌입했지요.

주말에는 산페르난도로그리고 주중에는 밤과 낮 시간에 상관없이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방과 후 자율학습을 하기 보다는 Night Class Native Class에 모두 참여하며 거의 하루에 10시간에 가깝게 수업량을 가지다 보니 영어 실력이 쑥쑥 늘어나더라구요.

  

물론 어려웠었죠.. . 하루에 4시간씩만 자면서 복습까지 다 하고 나니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아침 저녁으로 그린밸리 빌리지 안을 돌면서 산책을 했던 것이 분위기 전환에 큰 도움이 되었지 뭐예요^^

 

이 사진은 마지막 떠나기 전 Farewell 파티를 하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저 빼고는 다 일본 친구들이예요그 만큼 Open Mind만 가진다면 많은 일본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재미난 시간도 가질 수 있답니다.

물론 그만큼 더 다가가고 말거는 용기는 필수!!

이제 BECI 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저의 발걸음은 무척이나 무겁지만 영어에 대한 자신감으로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거울로 접어드는 한국의 날씨가 매섭지 않는 것은 아마 BECI에서 저에게 불어넣어준 따뜻함과 용기 때문이 아닐까요?

 

 

BECI를 떠나며….

작성자 V*i |

안녕하세요 VIVI에요~

첫날 오리엔테이션 때 필리핀은 시간이 두 배쯤 빨리 가니까 정신 차리고 공부해야 됩니다 라는 소리를 들었는데거짓말 이었어욧! 세 배쯤 빨리가요~~~벌써 석달이 지나서 후기를 쓰려니까 자꾸 울컥하게 되네요.

 

승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늘 영어가 발목을 잡아서 어학연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희 친오빠가 이미 베씨에서 연수중 이었거든요. 베씨학생이라면 누구나 아는 트러블 메이커인 저희 오빠가 여기는 사람 냄새가 난다고. 올거면 베씨로 오라고 강추를 해서 베씨를 오게 되었어요.

 

처음 바기오에 도착한 날부터 매니저 님들이랑 오빠랑 오빠 친구들이랑 다같이 마중을 나와주어서 살짝 감동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왜 오빠가 사람냄새가 나는 학원이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어요.

 

100% 만족했다면 거짓말이지만 베씨는 참 많은 장점이 있는 학원 이에요.

 

바기오가 워낙 스파르타 학원으로 유명해서 조금 겁을 먹기도 했는데 베씨는 학생들간의 사이가 너무 좋고 선생님들이 학생이랑 소통 하는데 무척 열심히여서 그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모니카 선생님은 나보다 나이도 어리면서 어쩜 그리 아는게 많은지 역시 좋은대학 나온 사람은 뭔가 다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마리펠 선생님은 아직 신입 선생님이지만 저랑 성격이 너무 잘 맞아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써 주는 친언니 같은 마음씨가 너무 좋아요. 다른 학원은 안 가보았지만 베씨 이상으로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가 좋은 학원은 없을 것 같아요. 거기다가 베씨 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많은 일본인 친구들! VIVI 집에 간다고 빅토리 라이너 까지 나와서 시끄럽게 굴어준 심피, 유카, 엠마, 유타 등등 다들 너무 고마워...

매니저들도 학생과 많이 이야기 하고 동생같이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곧 승무원이 되어서 베씨 학생들을 제 비행기에 태우고 올게요~^^

 

 

 

 

영국에 비할쏘냐~

작성자 윤*수 |

5개월만에 밟은 한국 땅....바기오에서 처럼 촉촉하니 비가 내려주시고 괜시리 센치해져서 진작에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미루던 후기를 써본다.

학교를 마치고 영국여행을 준비하다가 이참에 한번! 이라는 생각으로 결심한 필리핀 어학연수. 인터넷을 뒤지다가 발견한 베씨는 이거 좀 뻥이 심하지 않아 싶을 정도로 멋진 그림들을 보여 주고 있었다. 게다가 이 나이에 기숙사에 갇혀 누구 감시 받으면서 영어공부를 무슨 수험공부 하듯이 하고 싶지는 않았고 높은 외국학생 비율이 맘에 들어 여러생각 안하고 덜컥 선택하고 말았다.

마닐라 공항에 도착해서 Van을 타고도 몇 시간만에 간신히 도착한 그린발리는 인터넷에서 본 사진 이상의 멋진 풍경을 보여주었다.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들을 사진빨이라고 여겼는데 사실은 사진이 안티였다. 이만한 풍경을 일반카메라로 담는것이 실례이지 싶었다.

그리고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모인 로비에서는 영화에서나 봐오던 외국대학 카페테리아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삐쭉이 수염을 기른 일본 학생들과 우리 동네 오빠같은 한국 학생들이 영어로 대화를 하며 웃고 있었고 머릿결 엄청 부러운 일본 여학생( 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여학생 이었다....) 과 필리핀 선생님이 뭔가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 음료수를 마시면서 책 한권을 펼쳐 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에게 베씨는 그렇게 멋진 첫인상을 주었다.

Speed esl과정을 택한 나는 1:1 수업 4시간과 그룹 수업 2시간을 들었는데 생전 처음 외국인과 1:1로 대화를 해야한다는데 미리 겁을 먹긴 했었다. 하지만 내 첫 수업이고 첫 선생님인 제씨! 선생님을 만나자 마자 마치 어제 밤에도 전화통화했던 친구를 다시 만난것 처럼 친해질 수 있었다. 레벨 테스트 보고 special skill 골라서 수업편성까지 해준 매니저님 한테는 미안하지만 제씨 선생님과는 수업내내 수다만 떨었다. 가끔은 내가 말하면서도 민망한 영어를 어쩜 그리도 잘 이해해 주는지 처음엔 혹시 한국말을 할 줄 아는게 아닌가 생각한 적도 있다. 어쨌든 우리의 네버엔딩 수다와 나의 poor 한 영어실력 덕분에 제씨 선생님은 수업내내 collection note를 적어야 했고 남들 두배 분량의 종이를 매주 리필해야 했다. collection note는 쉽게 말해 오답노트 같은 것이다. 매니저님이 베씨만의 장점 중에 하나라고 자랑을 하셨는데 수업 중에 사용한 잘못된 문장이나 내가 가진 잘못된 영어습관등을 선생님이 적어주고 학생이 리뷰를 할 수 있고 일주일에 한번 헤드티쳐 우리 맘 쥬비 선생님이 수거해서 일일이 덧글을 달고 수정을 해주신다. 한달정도 지나서 깨달은 거지만 나는 한달 동안 서너가지 패턴만을 사용해서 말을 하고 있었고 then than을 늘 잘못 사용하고 있었다. 좀 창피하긴 해도 나도 모르는 내 약점을 알고 고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바기오에서 연수를 한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꼭 가봐야한다는 Sagada 동굴탐험도 절대로 잊지 못할 추억이다. 3시간짜리는 애초에 포기하고 한시간 짜리 코스를 선택했는데도 시작부터 숨이차더니 나중에는 식은땀이 나는 코스가 나오고 허리까지 물이 차오르고 한시간 내내 감탄과 경악을 번갈아 느끼고 나왔다. 왜 한번은 꼭 가고 두 번은 절대 안간다는 말이 있는지 그제야 알 수 있었다. 아무도 방수팩을 챙기지 않아 비닐봉다리에 넣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던 점이 평생에 한이 되기는 한다.

석달이 눈 깜짝 할 새에 지나가고 내 이름이 Leaving Student List에 올라와 있는걸 보고서는 이제라도 집에 전화해서 영국행 티켓 무르고 몇 달 더 연장을 할까 정말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다. 처음엔 동생 삼았다가 나중엔 아예 딸 삼아버린 배치 메이트 제니는 가기 일주일 전부터 밤마다 내방 찾아와서 같이 잘거라고 떼쓰다가 매니저님한테 끌려가고 나도 괜시리 눈물이 찔끔거리곤 했다. 그래도 마음 독하게 먹고 영국으로 출발.... 두 달내내 아~ 바기오는 햇님이 쨍쨍 했는데, ~ 아떼들이 퍼주는 밥먹고 싶다, ~ 제씨랑 어제 추근덕 거리던 놈 욕좀 하고 싶은데....이러다가 왔다.

아이삭! 대리님 저 다시 갈라니까 가든빌라 604호 비워 두세요!

아벳! 우리 제니 잘 챙기고 있죠? 엄마 금방 갈거니까 기다리라고 전해줘요

케이코상~ 나 이번에 일어교재 가져갈거에요 개인교습 약속 잊지 말아요

 

 

안녕하세요 클레어에요~

작성자 C*e |

 

안녕하세요 클레어에요. 두 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네요.

처음 필리핀에 온 이유는 일대일 수업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 였어요. 제가 원래 좀 소심한 면이 있어서 한국에서 영어학원을 다니면서 영어 점수는 받을 수 있어도 정작 외국인을 만나면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거든요.

저는 아직도 단순히 영어시험점수만을 위해서라면 한국에서 영어학원을 다니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영어공부를 조금 해보면 영어시험 점수가 영어실력은 아니라는걸 누구나 알 수 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오는 것 같아요.

학원을 선택할 때도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고 외국인 학생이 많은 곳을 골라서 베씨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필리핀이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어요. 물갈이도 하고 감기도 걸려서 고생을 했는데 매번 죽을 가져다주는 헬퍼들과 괜찮냐고 물어보고 손잡아주고 엄마처럼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 덕분에 금방 적을 할 수 있었어요.

Chesya선생님과 Shel 선생님은 수업도 정말 좋았지만 제가 너무 하얗고 약해보인다고 자꾸 먹을거 주고 챙겨주고 해서 진짜 친한 친구가 되어버렸어요.

Emmy 선생님의 Pronunciation 그룹 수업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발음은 공부가 아니라 습득이라는 선생님의 명언을 절대로 잊지 않을거에요^^

악명높은 Red 선생님의 Debate 수업은 자신과의 싸움 같았어요. 평소에 소심하고 겁이 많은 제 성격을 고쳐보려고 정말 이를 악물고 버텼어요. 무지막지한 숙제와 저보다 영어를 세배쯤은 잘하는 것 같은 클래스 메이트 사이에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몇번씩이나 다짐했어요.

프로그램을 종료하면서 베씨에 오지 않았더라면 절대로 이렇게 못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로서로 응원하면서 공부한 배치들과 Hundred Island 등등 여행도 많이 다녔고 두 달을 알차게 보내고 가는데도 자꾸 아쉬운 건 사람들 때문인 것 같아요.

너무너무 좋은 선생님들, 일본 친구들, 매니저님들.

두고가기 싫어요~~ㅎㅎ

우리 언젠가 또 봐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내 나이 스물 여섯…..

작성자 J*n |

내 나이 스물 여섯…..

 

안녕하세요 Jen입니다. 처음엔 어색하기만 하던 영어 이름이 이제는 진짜 이름 정하보다 익숙하게 느껴지네요. 신기한 것 같아요. 석 달 지내다가 가는데 이십 몇 년을 써 온 이름 이상으로 Jen이라는 영어 이름이 익숙해지다. 베씨 매직인가요^^

스물 여섯이라는 나이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베씨에 오기까지….

좀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 구직란을 뒤지던 중 영어 Speaking이 어느 정도 된다면 이직하기가 더 쉽겠단 생각에 어학연수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열심히 공부하고 또 쉴 틈없이 일하고 하면서 좀 지친것도 사실이구요. 조금 쉴 겸 영어공부도 할 겸 필리핀 어학연수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날씨가 좋다는 바기오 그리고 남들 다 스파르타 인데 혼자서 세미 스파르타 라는 왠지 고집 있어(?) 보이는 베씨를 등록했습니다.

일단 베씨의 첫 인상은 기대했던 대로 였습니다. 깔끔한 그린밸리 안에 높은 국적비율, 개방된 라운지, 맑은 공기와 훌륭한 풍경. 답답한걸 못 견디는 성격이라 베씨의 환경의 저에게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나 고민상담을 하며 많이 의지가 되었고 옆자리에 앉는 같은 팀의 학생들이 모두 착해서 덕분에 잘 적응하여 힐링 겸 공부라는 제 목적을 잘 충족하고 갑니다.

하루에 네 시간씩 맨투맨 수업을 하면 너무 버거워 지지 않을까 했는데 매달 치르는 레벨 테스트 공지가 붙을 때 마다 벌써 한달이 지났나 놀라곤 했습니다. 특히 저는 Night Class를 적극 이용하였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리암 선생님의 패턴 수업과 CNN수업 모두 정말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왜 다들 마리암 선생님 이라면 강의 제목도 안보고 들어가는지 알겠더라구요.

Native Class는 들어가야 되나를 많이 고민했지만 용기내어 한번 들어가 보고는 두 달을 꼬박 다 들었습니다. 미국 발음을 기대하고 들어갔는데 영국 발음과 호주 발음을 들려 주시면서 수업을 재미나게 이끌어 가셨어요.

2달간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공부하다가 갑니다.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외국인을 만나도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 하나는 확실히 얻어 가니까요. 이만하면 100점짜리 연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니저님들 앞으로도 고생해 주세요. 감사했습니다.

 

 

그 까짓 샌프란시스코

작성자 L*관 |

 

 

Lohan- 이태관

 

안녕하세요 로한입니다.

201 특공여단을 전역하고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이태관이. 겂도 없이 미국에 가겠다고 인터넷을 뒤져 유학원에 전화를 하고 샌프란시스코의 학원까지 결정을 했는데.. 필리핀에서 영어회화의 기초를 다지고 가는게 낫다는 유학원 담당자님의 충고를 받아들여 베씨에 오게 되었지요.

공항에서 매니저님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바기오로 오는 동안에는 뭐가 그리 신기하고 재미난지 둥둥 들떠있었는데 지금 라운지에 앉아 후기를 쓰고 있자니.. 옆에서는 유리가 언제나 처럼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고 앞에서는 우리 귀염둥이 팀리더 엘씨 선생님이 데이비드 숙제를 도와주고 있네요.. 갑자기 확 외로워 지네요..

 

3개월이 이렇게 짧구나. 군대서 3개월은 그렇게 길더니만….

 

첫날 베씨에 오고 한 인상들 하시는 매니저님들이 친절히 오티를 해주시고 팀리더 엘씨 선생님을 소개해 주셨었죠. 엘씨 선생님을 따라 제 자리에 가니 어여쁜(?) 일본 여학생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고 이어폰을 끼고 뭔가를 계속 중얼 거리고 있는 남학생도 있었더랬죠. 스파르타 아니라고 하더니만 스파르타보다 더 빡쎄구만 하면서 욱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나만 너무 준비 없이 왔구나 하고 움찔 했더랬습니다. 정신 차리고 공부를 시작하니 나 만큼이나 포기를 모르는 좋은 선생님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어요. 막 감동해서 더 열심히 하고 그러다 지치면 내려가서 농구하고 주말에 산페르난도 가서 서핑타고 매니저님한테 넌 태릉 선수촌 입성했냐 잔소리 듣고..

 

마사랑 졸리비 사먹고... 3개월이 왜 빨리 갔는지 알것도 같네요..ㅋㅋ

 

 

오늘 성적표도 받았어요. 차마 점수를 밝힐수는 없어도 나름 몹시 뿌듯합니다. 제가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스피킹이랑 라이팅 점수가 많이 올랐어요. 폴매니저님! 감사해요! 베씨에는 한국인 학사매니저인 폴 매니저님이 계십니다. 직접 나이트 클래스를 하시는데 그냥 뭔가 모르는게 있으면 무조건 물어보면 되요 그럼 최소 30분짜리 강의를 들을 수 있어요

 

 

미국가면 많이 힘들겠죠?

특공대서 얻은 깡으로 베씨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꼭 성공해서 돌아 올 테니까

지켜봐 주세요.

 

그동안 많이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