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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포터 > [몰타]

영국과는 너무도 다른 몰타

kkkiiimmm | 2026.09.15

영국에서 약 3개월 동안 생활한 뒤 몰타로 넘어오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것은 ‘두 나라의 생활 방식이 얼마나 다를까?’였다.

몰타 역시 과거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이고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기 때문에 영국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몰타에서 생활해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다른 점이 많았다. 

영국에서 생활했던 경험과 비교하면서 느낀 몰타의 특징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1.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몰타

몰타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먼저 느꼈던 차이 중 하나는 사람들 사이의 거리감이었다. 

영국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과도 가볍게 인사를 나누거나 간단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비교적 자연스러웠는데, 

몰타에서는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인사를 하는 경우가 조금 적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조금 차갑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생활하다 보니 상대방의 개인적인 공간과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문화가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나니 몰타 사람들의 행동도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2. 생각보다 느린 몰타의 대중교통

몰타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부분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대중교통을 빼놓을 수 없다. 

영국에서도 버스가 항상 정시에 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몰타에서는 교통 상황이나 여러 이유로 버스가 늦어지는 경우가 더욱 자주 있었다. 

특히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데도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어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대신 버스 노선만 잘 파악한다면 몰타의 주요 지역을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3. 영국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지는 소비 물가

몰타는 영국보다 물가가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생활해보면 모든 물건이 저렴한 것은 아니다. 

특히 외식이나 관광지에서의 소비는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영국에서 생활했을 때와 비교해도 체감 물가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경우가 있었고, 오히려 일부 품목은 비슷하거나 더 비싸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몰타에서 장기간 생활한다면 식비와 교통비 등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 영국과 비교되는 뜨거운 여름 날씨

두 나라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역시 날씨다. 

영국에서는 여름에도 비교적 선선한 날이 많았지만, 몰타의 여름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햇빛이 강하고 기온도 높아 낮에 밖을 오래 돌아다니는 것이 쉽지 않을 정도였다. 

특히 한낮에는 강한 햇빛 때문에 짧은 거리만 걸어도 땀이 날 정도였지만, 반대로 아름다운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기에는 최고의 환경이었다. 

영국에서 경험했던 여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여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몰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영국과 몰타는 모두 영어를 사용하고 역사적으로도 연결되어 있지만, 실제로 생활해보면 문화와 생활환경에서 상당히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처음에는 예상과 다른 부분 때문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러한 차이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해외 어학연수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영어를 공부하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른 나라에서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것. 

이것이 바로 해외에서 생활하며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경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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