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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포터 > [캐나다]

토론토의 퀴어퍼레이드

Shin | 생활(맛집,여행등) | 2025.02.14

나는 6월 27일 에어캐나다 밤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에 도착했다. 

퀴어 퍼레이드가 열린 날은 토론토에 도착한 지 불과 일주알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캐나다에 먼저 와 본 사람들과 홈스테이 패밀리에 의하면 캐나다는 6~8월 경, 즉 여름에 수많은 축제와 퍼레이드가 열린다고 한다. 

그러니 만약 시기를 고민 중이라면 여름이 정말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나 역시도 오자마자 이런 문화를 즐긴다는 것이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퀴어퍼레이드... 한국에서도 6월마다 진행된다는 건 알았지만, 단 한번도 방문해 본 적 없는 축제였다. 

하지만 캐나다까지 와서! 이 넓은 땅에서! 다양성을 누구보다 존중하는 나라에서! 더 큰 세상을 경험해 보지 못하는 것은 나의 손해임이 분명했다. 

홈스테이에서 만나 친해진 하우스메이트와 함께 다운타운으로 떠났다. 

나의 하우스메이트 역시 종로유학원을 통해 단기 어학연수를 온 친구였는데, 대중교통 타는 것부터 집 근처 편의시설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캐나다를 적응할 수 있게 해 준 귀인이었다. 

어찌 보면 그녀 덕분에 첫 스타트가 좋았을 수도. :)



캐나다에 와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맑은 하늘이었다. 

빌딩 숲 사이에 쾌청한 하늘 아래를 누비며 영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많은 인파와 경찰들이 거리를 통제하고 퍼레이드를 위한 길을 내고 있었다. 

우리는 퍼레이드 시작점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축제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드디어 시간이 오후 두 시를 가리키고 거리가 웅성웅성해지며 퍼레이드를 준비한 사람들이 하나씩 걸어들어왔다. 

가지각색의 개성을 드러내는 옷을 입기도 하고, 화려한 드랙퀸이 팝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노출이 심한 의상들도 있었지만 눈살이 찌푸려지진 않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시니어 퍼레이드였다. 

노인분들은 거동이 불편하니 병원측에서 마련한 버스에 앉아 무지개 무늬의 깃발을 흔드는데, 그들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다. 

나도 무지개 모양의 깃발이 있었다면, 그들을 향해 힘껏 흔들어 보였을 테지만 아쉬운 대로 손을 힘껏 흔들었다. 



신나는 음악이 나올 땐 주위 사람들을 따라 리듬도 타 보았다. 

해외에 나가면 이방인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지만 잠시 융화된 느낌? ?? 

스폰 개념우로 참여하는 퀴어 프렌들리 기업들은 자신의 기업 제품을 상품처럼 나눠 주기도 한다. 

나도 맥주 브랜드의 로고가 써진 무지개 뱃지를 받고 옷에 달아 보았다. 

에코백, 립스틱, 양말 등 다양했지만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재빠르지 못했는지 하나도 손에 넣징 못했다. ???? 


퍼레이드 중간에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쏟아졌지만, 그리 심한 비는 아니어서 그냥 맞았다. 

물을 뿌리는 축제 같기도 했고 오히려 나쁘지 않았다. 



두세 시간 정도 퍼레이드를 구경하다가 배가 고파져서 친구와 함께 지하철을 타고 union역으로 이동했다. 

Union역 쪽에 있는 푸드코트들은 오바 보태서 부담스러운 토론토의 외식 물가에 한 줄기 빛 같다. 

토론토에서 만 원 대로 외식을 한다는 건 아마도 행운일 수도.... 

유명 프랜차이즈인 판다 익스프레스와 비슷한 형태의 중국 음식이었는데 양도 많고 만족스러웠다! 

밥, 얇은 누들, 굵은 누들 중에 선택할 수 있고 콤보에 따라 야채와 고기를 추가할 수도 있다. 

나는 아무래도 그린빈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 



아무튼 만족스러운 식사. 기회가 된다면 또 먹고 싶을 정도로.... 식사를 마치고는 달러라마에 가서 필요한 것들을 조금 샀다. 

달러라마는 우리나라의 다이소 같은 느낌이라고 다들 말하는데 나 역시도 동의했다. 

캐나다가 많이 덥진 않을 줄 알고 짧은 목의 양말을 하나도 가져오지 않았는데 바로 이 달러라마에서 살 수 있었다. 

이번엔 콜라 6캔을 제법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했다. 

리 홈스테이는 냉장고 칸이 나눠져 있어서 각자 산 음식들을 자유롭게 본인 칸에 넣어 놓을 수가 있다.

퀴어 퍼레이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로 오늘의 리포트를 마무리해 보고자 한다.

Love Who You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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