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스] 공통지원서 에세이·추천서 뺀다

전국 500여 대학에서 사용하는 온라인 입학 지원 양식인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에서 에세이·추천서 등 포괄적 평가(holistic review) 의무화가 폐지된다.

포괄적 평가란 SAT 성적이나 고교 내신 성적 등 점수로 나타나는 성적 외에 학생의 인성이나 성장 과정, 리더십 등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방식이다.

현재 공통지원서에는 포괄적 평가를 위한 에세이와 교사 추천서 등이 필수적으로 포함돼 있으나 내년 입시에 쓰일 공통지원서부터 의무 사용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공통지원서 운영기관 측이 지난 19일 밝혔다.

폴 모트 공통지원서 운영기관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원자의 성적 외 부분을 볼 수 있는 포괄적 평가는 여전히 중요하다'면서도 “각 대학들은 포괄적 평가 의무화 폐지가 공통지원서를 활용도를 높이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의무화가 폐지되면 각 학교별로 지원서에 에세이나 추천서 포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즉 에세이를 작성하지 않아도 대입의 길이 가능하게 되는 셈이다.

최근 지원자의 동영상으로 신입생을 뽑기로 한 가우처대 등 대학마다 다양한 입시 전형을 내세우고 있어 이 같은 대학들의 공통지원서 활용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이비리그 대학 등 명문대들은 현재 포괄적 평가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에세이나 교사 추천서 등의 중요성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한인 전문가들은 고교 내신 등 대입을 위한 필수 요소에 보다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