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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호주 최성호 개인전 ‘영원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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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 작가의 개인전 ‘영원한 삶’이 22일까지 텐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민 1세대인 최성호 작가는 자신이 체험했던 동서양의 전통과 문화를 작품 속에서 현대화시켰다. 5개 로토 패널작 ‘불로장생’ 등 대작 5편을 선보인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복권티켓을 사용한 최근작 점묘 시리즈와 나무의 나이테를 컨셉으로 한 그의 초기작 선 시리즈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점묘 시리즈의 경우 5개로 이루어진 대형 나무 판넬 위에 복권 티켓을 붙인 후 다시 50만여개에 달하는 작은 동그라미들을 형형색색의 반짝이 풀로 채워 넣어 19세기 조선 왕조의 십장생을 현대적으로 나타냈다. 이는 오래된 인간의 욕망 불로장생과 복권당첨이라는 현대인의 새로운 욕망을 동시에 오버랩시킨 작품이다.

초기작품 나이테 시리즈는 그가 브롱스 보태니칼 가든에서 백년 넘는 나무가 잘려진 것을 보고 반복되는 나이테의 선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간이라는 거대한 에너지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시킨 작품이다.

특히 이번 개인전은 지난 3월 교통사고로 잃은 미술학도였던 큰 아들 고 최지훈군에게 바치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