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문의
공연/문화

호주 한국영화의 밤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관**
황정민, 엄정화, 김수로, 임창정, 서영희 주연, 민규동 감독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ALL FOR LOVE, 2005, 129분)> 11월 13일(화), 저녁 7시에 트라이베카 시네마 극장에서 무료 상영.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영국산 휴먼코미디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한국판이다. 두 영화는 여섯 커플의 여섯 빛깔 사랑이야기를 엮어간 다중 스토리 구조가 같아 닮은꼴 영화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러브 액츄얼리>가 연상되는 직접적인 장면들도 망설이지 않고 패러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 잔잔한 미소와 눈물방울을 슬쩍 훔쳐내며 멋지게 걸어간 영화는 ‘짝퉁’의 운명을 거부하고 재미난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해냈다. 그것은 영화의 형식과 소재가 독창적인 때문도 아니고 대단한 실험이 이뤄진 때문도 아니다. 오히려 다중스토리 구조와 사랑의 설레임을 담아낸 내용은 그 유사성 때문에 신선한 감이 떨어질 수도 있으나,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은 지상 최고의 선물인 사랑의 소중함을 여러 커플들을 통해 ‘찐하게’ 우려내고 있기 때문에 의외로 신선할 수도 있다.

영화 속 시간은 짧은 1주일이지만, 그 사이에 사랑의 설레임에서 출발해 위기를 넘어 해피엔딩에 다다르는 숨가쁜 일정이 전개된다. 각기 다른 커플의 사랑이야기지만 전체로 보면 다시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구조도 대단히 솜씨 있게 엮여졌다. 스토리가 궁금해서가 아니라 가슴 저며오는 사랑을 느끼게 하는 기분 좋아지는 영화다.

관람은 선착순이다. 기타 문의는 한국문화원(☎ 212-759-9550, ext.#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