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문경이라고 합니다. 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와서 6개월간
어학연수를 했습니다. 그 6개월이라는 시간이 정말 짧지만 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어떨결에 미국이라는 엄청난 나라에 와서 아무 것도 모른채 혼자서 헤맬 때 종로유학원의
도움이 컸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웠습니다. 식당엘 가도, 가게에 가도, 영어를 써야했기 때문에
너무 떨리고 얼굴도 빨개지고, 어설펐습니다. 카플란이라는 language school에서 수업이 때론
지겹고 재미없지만, 외국인 친구들과 즐겁게 보내며 영어로 대화하는 데에 익숙해졌고 나름
시간계획을 세워 토플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경험
하며 많이 울기도 울고 힘들었지만, 외국인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며 스스로
의아스럽기도 했고 놀라웠습니다. 그만큼 어학연수도 어떻게 시간을 보내냐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학연수 오는 친구들에게 조언을 해주곤 합니다.
사실 놀러온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굳이 영어로 대화하는 실력이 크게 늘어야될 것 같지 않은
생각이 들지만,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
입니다. 그 시간을 통해 제 미래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었죠. 사실 대학을 미국으로 다니려는
계획도 뚜렷하지 않았는데 카플란을 다니면서 영어도 많이 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면서 토플로 대학진학을 생각했습니다. 2개월동안의 토플공부를 마치고 시험도 보고 나름
원하는 점수도 받았습니다. 그 점수를 가지고 San Francisco State University에 apply를 하고
결국 admission letter를 받았습니다. 합격하고 대학교에 등록할 때 좀 많이 어려웠습니다.
학교에서 영어로 메일은 마구마구 오는데 읽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하라는 게 너무 많았거든요.
제가 international student라서 더욱 제게 원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class등록 전에 hold가 많은데 insurance라든지, test holds라든지요. 학
교 등록을 하려면 처음에 영어 시험, 수학 시험도 봐야하는데 그 많은 시험들이 다 돈으로 결제
되어야 하고, 그 시험은 학교에 가서 쳤지만 쉽지않은 시험이었습니다. 영어는 읽고 쓰는 시험,
수학은 여태까지의 내 기초 수학 상식을 물어보는 듯한 정말 쉬웠던 시험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돈을 내라는 게 너무 많아서 복잡하기도 했습니다. 등록절차를 미국에서도 아니고,
학교에서도 아니고, 한국에서 다 하고 미국으로 넘어와야 했기때문에 credit card로online결제를
하고 많은 것들을 내 스스로 챙겨야했습니다. 등록할 때 워낙 모르는 것도 많고 해서 학교 측에
메일도 스스로 써보고 이것저것 물어보며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어려웠지만 종로유학원에서도
많이 도와주셨고 내 스스로도 학교와 연락하며 해결했습니다. 학교 등록할 때 내 student ID가
나오는데 그걸 보며 정말 신나기도 했고, 그 아이디를 가지고 내가 공부해야 할 것을 생각하니
설레기도 했습니다.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았지만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벌써 State University에서 2010 fall semester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처음엔 많은 것들이 새로워서 당황스럽고 사고도 치고 실수 도 많이 했지만 많은 것들을 종로
유학원에서 도와주었습니다. 한국에 있는 많은 친구들, 가족들이 저에게 묻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에서의 생활이 어떤지를요. 힘들지 않냐, 버겁지않냐, 친구들은 많이 사겼냐, 등등 걱정하는
목소리로 물어봅니다. 사실 처음 두 달은 너무너무 힘들어서 잠도 못자고 매일 울기도하고 허둥
지둥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도 되고 미국인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어 나름 제 생활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한국인도 많이 사귀게 되었죠.
그래서 저는 늘 그런 질문에, 생각했던 것 보다, 사람들이 나에대해 상상하는 것보다 잘 지낸
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수업시간에 만나는 미국인친구들이 처음엔 무서웠습니다.
샌프란이라 그런지 토종 미국인들은 많이 없고 다들 외국인들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영어만
쓰는 친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나를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영어를 못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들이 내가 쓰는 영어를 듣고 비웃을까, 못
알아듣는다고 무시할까, 답답해서 친구안해줄까, 이런 생각들로 가득차서 그들에게 말도 못 걸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게, 미국인 친구들이 나에게 와서 말도 걸어주고, 한국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반가워해 주었습니다.
내가 말을 조금 서툴게 하더라도 발음이 좋다며 칭찬해 주고 이것저것 모르는것들을 물어보면
잘 대답해주고 알려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어떻게 그 친구과 친해질 수 있을까
생각을 했는데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공부를 열심히하고 잘 해서 그들이 나를 보고 다르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Presentation을 해야하는 수업에서는 처음엔 부끄러운
내 영어실력때문에 쑥스럽고 자신감도 없어서 숨을 고르기에 바빴지만 준비도 잘 해가고 나름
잘 해서 제일 좋은 점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수학 class같은 경우엔, 한국학생들이 수학은 잘
하니까, 내가얼마나 똑똑한지 보여주자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서 늘 perfect score를 받아
친구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처음엔 저에게도 수학수업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용어가 영어였기 때문에
나도 발표하고 싶은데, 안다고 자랑하고 싶은데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모르니까 내 자신에게 더
다짐하며 용어를 익히기에 투자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설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시험보기 전에 모르는것들이 있으면 친구들이 모두 내게 와서 물어보곤 했고, 시험이
끝나면 다시 풀어서 제출해야 할 때에도 내게 와서 내 시험지를 뱉기곤 했습니다.
그렇게 수학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고 영어도 많이 늘게 되었습니다. 기뻤습니다.
사실 그정도 수학은 한국에서는 완전 쉬운건데 미국에서 나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게 신기
하고 즐거웠습니다. 한 친구는 한국을 좋아해서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할까도 생각중에 있고,
한국 가요도 좋아해서 G-Dragon앨범을 사서 듣기도하고 Miss- A 춤을 잘 따라하곤 합니다.
그러면서 더 많이 친해지고 가을학기 대학생활은 빠르다면 아주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한국음식이 그리워질때면 유학원에서 파티가 열려서 한국음식도 먹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들 걱정만 했던 나의 순조로운 대학 생활은 이렇게 끝! 유학생활이 늘 버겁기만 했지만
이제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얼굴에 철판깔고 부족한영어도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중
입니다. 이젠 더이상 restaurant에서 주문할 때, 카페에서 주문할 때, 떨리지 않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