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EC 3개월 다니고 느낀 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EC Toronto English School에 3개월 째 다니면서 느꼈던 점들을 짧지만 아주 솔직하게 써 보려고 합니다.
저는 오직 EC밖에 다녀보지 않았고,
건너건너 들어 본 다른 학원도 Kaplan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글이 지극히 주관적임을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다니는 학원이라고 해서 좋은 점을 부풀린다거나 나쁜 점을 안 쓴다거나 하지는 않겠습니다.

1. 가족 같은 분위기다.
EC 자체가 다운타운에 있는 다른 어학원들에 비해 소규모이다 보니 학생들 수도 그렇게 많지 않고 선생님들도 거기서 다 거기입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레벨 업을 해도 이전에 본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을 또 보고,
반을 옮겨도 본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을 또 본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딜 가도 다 알던 사람들이라서 뭔가 더 친근하고 적응을 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평생 사귈 친구 다 만난 것 같습니다.

2. 한국인 많다. 근데 브라질 사람들도 많다.
토론토에 있는 어느 어학원에 가든 한국인은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EC에는 브라질 친구들도 그만큼 많습니다.
추측건대 EC에서 브라질 사람들을 유치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보니까 단체로 많이 오더라고요.
제 브라질 친구들(고등학생) 대부분은 자기들 사는 주에서 시험 잘 쳐서 학비 지원 받고 온 것 같았고,
회사에서도 단체로 포상휴가 마냥 어학연수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3개월 전만 해도 제 여행지 버킷리스트에 브라질은 없었는데요,
이젠 브라질 너무 가고 싶습니다.
브라질 사람들 진짜 정많고 따뜻하고 활기차요.
약간 명절에 할머니댁 가면 말 많고 용돈 많이 주는 유쾌한 이모 느낌? 브라질 최고!

3. 안 빡세다.
수업 by 수업, 선생님 by 선생님이겠지만 정말 하나도 안 빡셉니다.
숙제? 없어요. 있어도 가끔만 있고 기껏해야 문법이나 리스닝 문제 대여섯 개 푸는 게 전부입니다.
수업? 대학 교양 영어 수업 난이도의 1/3 정도입니다.
물론 말은 훨씬 많이 시킵니다.

4. 반이 합쳐질 때가 있다.
어떤 반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고, 어떤 반에 가면 사람이 또 너무 적습니다.
그래서 반을 합칩니다.
그럼 사람이 많아집니다.
보통 레벨을 세분화해서 수업 난이도를 조절하고 학생들을 그에 맞게 배정해줘야 하는데...
한 지붕 두 가족 같아요.

5. 강의실이 많다.
수업 시간에도 사람이 없는 강의실이 많아서 친구들 기다릴 때나 밥 먹을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EC 수업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수업의 질에는 선생님의 역량이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제껏 봐 왔던 EC 선생님들 모두 강의력 좋으시고 학생들한테 신경 써주려고 노력 많이 하십니다.
혹시 어학원 어디 갈지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EC도 한 번 고려해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