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에서 하키보기 성공!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버킷리스트였던 캐나다에서 하키 경기 직관 후기를 가져왔어요.
저는 평소 스포츠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언젠가 꼭 한 번은 캐나다에서 하키 경기를 직접 보고 싶다는 버킷리스트가 있었어요.
아마 다들 하나쯤은 그런 로망이 있지 않나요? 예를 들면 미국에 가면 NBA 직관을 꼭 해보고 싶다거나 그런 것처럼요.
저에게는 그게 바로 캐나다 하키였답니다.

운 좋게 캐나다에 오게 되었고, 제가 다니던 ILAC 어학원에서는 매달 다양한 액티비티를 진행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하키 경기 관람이었어요.
따로 예매해서 가는 것보다 어학원 액티비티를 통해 신청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해서 고민 없이 신청했습니다.
저는 프랑스 친구 한 명과 한국 친구 한 명, 이렇게 셋이 함께 다녀왔어요.

경기는 Rogers Arena에서 진행됐는데요.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Chinatown Stadium역에서 내리면 경기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도 정말 쉬웠어요.
특히 하키 경기가 있는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하키 유니폼을 입고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기 때문에
그냥 사람들만 따라가도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이라 길을 잘 몰랐는데 사람들만 따라갔더니 금방 도착했어요. ㅎㅎ

그리고 드디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저는 아직도 그 감정을 잊지 못해요.
입구를 지나 경기장이 한눈에 보이는 순간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벅찼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설레고 감동받았던 순간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어요.
TV로만 보던 경기장이 눈앞에 펼쳐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까지 더해지니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이었습니다.
아마 직접 다녀오신 분들은 이 기분이 어떤지 공감하실 거예요.

또 좋았던 점은 어학원에서 친구와 함께 신청하면 자리를 붙여준다는 점이었어요.
덕분에 친구들과 나란히 앉아서 함께 응원하고 웃으면서 경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하키 규칙을 거의 모르는 상태로 갔는데도 전혀 문제 없었어요.
사람들 분위기에 맞춰 같이 응원하고 환호하다 보니 어느새 저도 경기에 푹 빠져 있더라고요.
중간중간 관객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도 많아서 경기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키는 경기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는데요.
이때 많은 사람들이 음식이나 맥주를 사러 매점으로 이동합니다.
저는 이 시간이 오히려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도 조금 빠지고 경기장을 배경으로 인생샷 남기기 딱 좋았거든요.
혹시 가신다면 이 타이밍 놓치지 마세요!
그리고 저는 경기를 보다가 역시 먹는 걸 빼놓을 수 없어서 매점으로 가 핫도그도 하나 사 먹었습니다.
가격은 캐나다 물가답게 정말 사악했지만… 정말 맛있더라고요.
경기장에서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가격이 조금 부담되더라도 한 번쯤은 꼭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번 하키 경기 관람은 단순히 스포츠를 본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버킷리스트를 이룬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무엇보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행복했고, 지금도 캐나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 중 하나입니다.
혹시 캐나다에 오시게 된다면 꼭 한 번 하키 경기를 보러 가보세요.
스포츠를 잘 몰라도, 하키 규칙을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그 벅찬 분위기와 열기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저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