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앨리스 레이크에서 패들보트 타기!
안녕하세요!
밴쿠버에서 생활하며 캐나다의 다양한 일상을 전해드리고 있는
종로유학원 리포터입니다.
이번에는 밴쿠버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스쿼미시(Squamish)의 앨리스
레이크(Alice Lake Provincial Park)에 다녀왔어요.
밴쿠버에 살다 보면 주말에 멀리 여행을 떠나기는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자연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이 바로 앨리스 레이크입니다.
앨리스 레이크는 울창한 숲과
여러 개의 호수가 함께 있는 주립공원이에요.
주변이 산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도심과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고,
호수 주변을 걷거나 물 위에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포 레이크스 트레일(Four Lakes Trail)’이라는
산책 코스도 있어요.
저도 이전에 앨리스 레이크를 방문했을 때 이 트레일을 걸어봤는데,
길이 비교적 완만한 편이라 가볍게 걷기 좋았습니다.
천천히 주변을 구경하면서 걸으면 약 1시간 정도 걸리고,
편한 운동화만 있어도 충분했어요.
이번에는 이미 한 번 걸어본 곳이기도 해서 트레일 대신
조금 다른 활동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호수에서 패들보트(SUP)를 타보기로 했어요!

앨리스 레이크에서는 패들보트와 카약을 대여할 수 있어서
개인 장비가 없어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현장에서 장비를 빌려 바로 호수로 나갔어요.
그런데 막상 타보니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라고요.
물도 꽤 차가웠고,
처음에는 보트 위에서 균형을 잡는 것부터 조금 긴장됐습니다.
특히 서서 타려고 하니 보트가 생각보다 흔들려서
몇 번이나 중심을 잡느라 애를 먹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무릎을 꿇고 타면서 천천히 적응했습니다.
몇 분 정도 지나니 점점 익숙해졌고,
나중에는 일어서서 주변 풍경을 구경할 정도로 여유가 생겼어요.

패들보드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물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인 것 같아요.
잔잔한 호수와 주변의 울창한 숲,
멀리 보이는 산까지 한꺼번에 눈에 들어오는데,
육지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중간중간 패들을 멈추고 물 위에 가만히 떠서
주변을 바라보는 시간도 꽤 좋았어요.
평소에는 카페에 가거나 시내를 돌아다니며 주말을 보내곤 했는데,
이렇게 자연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패들보드는 처음 타는 분들에게는
생각보다 균형 잡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물에 빠지는 것이 걱정되거나 좀 더 안정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카약을 추천합니다.
카약은 앉아서 탈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편하게 호수를 둘러볼 수 있고,
풍경을 구경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아요.

밴쿠버 근교에서 주말에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스
쿼미시의 앨리스 레이크를 한 번 방문해 보세요.
가볍게 트레일을 걷고 날씨가 좋다면
패들보트나 카약까지 즐기면서 하루를 보내기 좋습니다.
밴쿠버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그럼 다음에도 밴쿠버에서 직접 경험해 본
재미있는 이야기와 유용한 정보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