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학생후기-Dolly's Home 홈스테이 이야기

16시간이라는 무지막지한 비행시간을 감수하고 넘어온 이 캐나다라는 나라에서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일주일이 지나고 왠지 내가 정말 잘
적응할 수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해 준 건 바로 이 홈스테이 가족분들 덕분이였어요.

홈스테이맘은 이탈리안계 아주머니셨는데, 3살 때 캐나다에 오셔서 현지 캐네디언이나
다름없으세요~ 그래서 학원 끝나고 집에 가면 한,두시간씩 이야기도 나눠 주시고,  자주 숙제도 도와주시고하셨어요.
아시아와 북미라는 커다란 문화 차이 속에서 저에게 하나하나 문화를 설명해 주시고 제가 적응 할 수있도록 도와 주신 것 만으로도 저는 거주 이상의 가치를 얻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문화 차이 속에서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해요.
가끔은 서로가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고 사소한 갈등이 생기는 건 어떤 홈스테이를 가도 심지어는 어떤 형태로 거주를 하든 똑같다고 생각해요.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있었던 홈스테이는 저를 정말 가족처럼 그분들의 자식처럼 아껴주시고 사소한 부분까지 챙겨주려하시고 때로는 제가 학원을 가는 것보다 그이상으로 더 큰 가르침을 주셨어요. 그래서 저에게 이 홈스테이는 그저 집에머무른다는 수준의 의미가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 캐나다에도 내가 편히 생각 할 수있는 집이 있을 수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 더 큰가치의 경험이었어요. 비록 개인적인 사정으로 짧은 시간 밖에 있을 수 없었지만 제가 좀 더 기회가 있고 시간이 있고 여유가 있었다면 저는 더 머무르고 싶은 정도로 정말 캐나다에서 또 하나의 가족을 만난 듯한 경험을 주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밥을 잘 챙겨주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잘 챙겨주셨던 그 홈스테이 기억이 나중에도많이날것같구요, 나중에 이렇게 어학연수 오시게 된다면 경험이라 생각하시고 홈스테이 꼭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