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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New York
[공연/문화]
2012.04.04
뉴욕 중견작가 황란씨가 맨하탄 첼시의 레일라 헬러 갤러리에서 뉴욕 상업 화랑에서의 첫 개인전을 갖는다. 내달 5일부터 27일까지 ‘트랜지션’을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에서 황 작가는 단추, 비즈, 크리스탈, 실, 핀으로 만든 작품들과 비디오 설치작품까지 모두 9점의 대형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일상적이고, 대량생산되는 단추와 같은 패션 재료들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반짝거리는 단추와 비즈들, 그리고 긴 실타래들은 수천개의 핀들에 의해 나무 판넬에 고정되어 부처, 사원, 도자기, 매화의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선불교를 상징하는 형상들이다. ‘Rest 11 2009’는 휘황찬란하게 빛나는 은으로 코팅되어진 단추들과 비
즈들로 부처를 묘사하고 , 화려하게 장식된 형상을 표현하기 위해 복잡 미묘한 패턴을 이루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단추란 평소에는 그 가치를 모르지만 떨어져 없어지면 꼭 필요한 존재인 만큼 인간의 존엄성을 비유한 작업의 중요한 재료이다.
어릴적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패션 재료 관련 회사에서 일하다 재고품으로 수북하게 쌓여있는 단추들을 보고 작품을 구상, 수만개의 단추들을 핀으로 고정해 부처의 형상을 만들고 핀들이 만들어낸 그림자로 입체적 분위기의 설치작업을 탄생시켰다. 이후 단추를 이용한 설치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보다 다양한 패션 재료들을 이용, 더욱 화려해진 설치작들을 보여준다. 미술평론가 바바라 폴록은 그녀의 작업과정에 대해 수행자들이 행하는 명상과도 같다고 평했다.오프닝 리셉션은 4월5일 오후6~8시. ▲장소: 565 West 25th Street, New York, NY, 212-249-7695
[출처-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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