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그룹 튜터 후기

종로유학원 샌디에고 지사에서 무료 그룹 튜터를 제안하셔서 설레는 마음 반 걱정되는 마음 반으로 튜터에 참석했습니다.
솔직히 무료이기도 하고 인원이 4명인데다가 모르는 분들도 계셔서 '튜터링의 질이 괜찮을까?'하는 우려가 있었던 건 사실이었어요.
하지만 제 우려는 정말! 정말! 쓸모 없는 걱정이었어요......

샌디에고 지사 매니저님께서 튜터링 주제를  적절하게 선정해주셔서 많은 어려움 없이 제 의견을 말할 수 있었어요.
다소 느리게 답하더라도 튜터 선생님이 기다려주시고 잘못 알고 있는 단어도 즉시 고쳐주시기도 했구요.
또 한 명이라도 소외되지 않게 한 명 한 명 지목하면서 이야기 할 시간을 주셨기 때문에,
 '혹시 내가 영어가 느리거나 소극적이어서 묵언수행을 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할 필요도 전혀 없었어요.
게다가 선생님께서 중간중간 본인의 경험과 이야기를 해주셔서 튜터링 시작된 지 얼마 안되어서 긴장도 풀리더라구요!
또 선생님께 설명하기 다소 어려운 한국 물건들도 함께 튜터링 받는 분들 도움을 받아서 답을 하니 한결 편했고요.

물론 지금 다니는 어학원에서도 그룹을 지어서 혹은 옆에 있는 파트너와 영어로 이야기를 하지만,
대부분의 대화 상대들이 저처럼 영어를 배우러 온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라서 제가 한 말이 틀렸는지 정확한지
혹은 좀 더 적절한 단어가 뭐가 있는지를 알기가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룹 튜터링 받고 나니까 1:1튜터링이나
2:1 튜터링에 대해 훨씬 더 긍정적으로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이전에는 시간 되면 튜터링 한 번 받아보지 싶었는데,
받고나니까 '음....일정을 봐서 튜터링 날을 잡으면 좋겠구나'하구요. 

저는 샌디에고 지사의 무료 그룹 튜터링 한 번 받아보시는 거 정말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