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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포터
[캐나다]
Abby | 생활(맛집,여행등) | 2026.05.16
제가 다니고 있는 어학원 ILSC에서는 매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하고 알찬 액티비티가 열립니다.
그중에서도 제 눈을 가장 사로잡았던 액티비티는 바로 캐나다의 국민 스포츠, '하키 경기 관람'이었습니다.
"캐나다 하면 하키, 하키 하면 캐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지의 하키 열기는 상상 이상인데요.
마침 밴쿠버를 대표하는 하키 구단인 Vancouver Canucks의 홈경기가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Rogers Arena)에서 열려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갔습니다.
특히 제가 관람한 날은 시즌의 마지막 경기일이라 그런지,
경기장 전체가 터질 듯한 열기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차 있어 더욱 특별하고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티켓팅은 어학원을 통해 편리하게 결제를 진행하고 티켓을 전달받았습니다.
사실 무려 8명이나 되는 많은 친구와 함께 가는 거라 자리가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요.
다행히 학원 측에서 모두 함께 앉아 관람할 수 있도록 연석으로 자리를 배정해 주신 덕분에,
친구들과 나란히 앉아 다 함께 소리 지르며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경기 시작 전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렸는데요, 직접 경험하며 알게 된 로저스 아레나 직관 꿀팁몇 가지를 공유합니다!

-입장 시간 및 게이트 팁: 보통 경기 입장 30분 전부터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경기장 규모가 커서 게이트가 여러 개 있으니, 본인의 티켓과 가장 가까운 게이트를 미리 확인하시고 적어도 입장 15분 전에는 줄을 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안 검색 주의사항: 입장할 때 가방 검사를 꽤 철저하게 진행합니다.
반입 금지 물품(일정 크기 이상의 백팩이나 외부 음식물 등)이 있으면 입장이 지연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소지품 규정을 꼭 확인하세요!
-경기장 특성상 조금 추울 수도 있으니 얇은 겉옷을 챙겨 가시거나 따뜻하게 입고가는 걸 추천드려요!

우여곡절 끝에 검색대를 통과해 안으로 들어서니 경기장을 빙 둘러싼 수많은 매점과 이벤트존,
그리고 캐넉스 구단의 굿즈를 파는 기념품숍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우선 저희는 길을 헤매지 않기 위해 첫 관람 기념으로 나누어주는 무료 플랜카드만 받은 뒤 자리 확인을 하러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드디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훨씬 커서 보자마자 놀랐습니다.
큰 경기장을 보니 그제야 직관을 왔다는 게 실감 나면서 더 설레기 시작했어요.
얼른 친구들이랑 기념사진을 찍고 자리를 잡은 뒤에 매점 투어를 하러 다시 나왔습니다.

신기하게 입장할 때 1인당 한 장씩 랜덤 쿠폰을 나눠주더라고요.
와플콘, 팝콘, 음료수 등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인데, 저는 무료 드링크에 당첨되었습니다.
덕분에 음료수는 공짜로 마시고, 같이 먹을 핫도그만 따로 구매해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매장을 둘러보니 캐넉스 하키 유니폼이랑 마그넷 같은 기념품도 다양하게 팔고 있어서, 굿즈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구경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있으니 조명이 어두워지면서 화려한 불빛과 음악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경기 시작 전에는 다 같이 일어나서 국민의례를 진행했는데요.
캐나다 국가와 미국 국가를 경기장에서 라이브로 직접 들으니 정말 신기하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하키는 총 3 피리어드로 진행되며, 각 피리어드 사이에 인터미션 시간이 주어집니다.
하키 경기를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룰이 생각보다 간단하고 경기장 시야도 좋아서 금방 몰입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야구구나 농구 경기처럼 중간중간 쉬는 시간마다 정말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더라고요.
경기 자체도 박진감 넘치지만, 관객들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게다가 저희가 입장할 때 받았던 '첫 관람 플랜카드'를 들고 열심히 응원했더니, 관객석 전광판에도 여러 번 카메라가 잡아주어서 더 신나게 즐겼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 이번 이벤트에는 당첨되지 못했지만, 다음번에 또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꼭 이벤트에도 당첨되기를 바라봅니다.
경기 내내 양 팀의 점수가 막상막하여서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다행히 끝내 밴쿠버 캐넉스가 승리를 거두며 더욱 기분 좋게 관람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한 번에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프리허그 이벤트를 구경하며 천천히 빠져나왔습니다.

퇴장하는 길에도 무료 음료를 나누어 주셔서 양손 무겁게 집으로 돌아갔던 거 같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경기를 끝으로 하키 시즌이 종료되었지만, 다음 시즌이 시작되면 꼭 다시 보러 오고 싶을 만큼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밴쿠버 하키장은 도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보니 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편리해서 쉽게 올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아직 하키 경기를 직관해 보지 않으셨다면, 다음 시즌에 꼭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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