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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포터 > [캐나다]

밴쿠버에 있다면 꼭! 가봐야 할 곳

Kylie | 2026.07.02

안녕하세요! 

오늘은 밴쿠버에 산다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살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라가 

아이슬란드였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였어요. 

사진이나 영상이 아닌, 실제 제 눈으로 

오로라를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꼭 가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밴쿠버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중 

“운이 좋으면 밴쿠버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Aurora라는 앱을 다운로드했습니다. 

이 앱은 오로라 활동이 활발해질 때 알림을 보내주는 앱인데요. 

실제로 밴쿠버에 있는 동안 밤마다 알림이 몇 번 울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도심의 밝은 불빛 때문에 육안으로 

선명하게 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제 친구는 운 좋게 스탠리 파크에서 오로라를 봤다고 하더라고요. 

친구가 찍은 사진을 보여줬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 사진을 보는 순간 '나도 꼭 직접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오로라 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했습니다. 

캐나다에서 오로라를 보기 좋은 곳으로는 

화이트홀스와 옐로나이프가 가장 유명한데요. 

여러 후기를 보고 비용도 비교해 본 결과, 저에게는 화이트홀스가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되어 

화이트홀스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함께 여행한 친구는 밴쿠버 아일락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였습니다.

 해외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것 자체도 

정말 특별한 추억이 되었어요. 

밴쿠버에서 화이트홀스까지는 에어캐나다를 이용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약 5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저는 운이 너무 좋게 비행기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로라는 개인이 보기 쉽지 않기 때문에 투어를 이용하게 됩니다. 

저희도 오로라 투어를 예약했고, 밤 10시쯤 지정된 장소에 모여 

가이드의 차량을 타고 도시에서 떨어진 깊은 산속으로 이동했습니다.

투어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정말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작은 오두막이 하나 있었고, 그 옆에는 장작불을 피워 놓은 공간에서 

불멍을 하며 마시멜로를 구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핫초코까지 준비되어 있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정말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예쁘지만 실제는 그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기온은 무려 영하 30도였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추운 날씨는 처음 경험해 봤는데요. 

다행히 투어 업체에서 방한복과 방한화를 대여해 주어서

 생각보다 따뜻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오두막 안에서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객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외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이렇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같은 순간을 기다리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가이드님이 “Aurora!“라고 외치셨습니다. 

모두가 동시에 밖으로 뛰어나갔고, 

밤하늘에는 기다리던 오로라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기대했던 것처럼 하늘을 화려하게 춤추는 

강한 오로라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은은하게 퍼져 있는 초록빛 오로라를 실제로 본 순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벅찬 감정을 느꼈습니다. 

'내가 정말 오로라를 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멈춘 것 같았습니다.

휴대폰 카메라만으로도 충분히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었지만, 

가이드님께서 전문 카메라로 멋진 사진도 여러 장 찍어주셨습니다. 

지금도 그 사진들을 볼 때마다 당시의 차가운 공기와 설렘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오로라 투어는 밤에 진행되기 때문에 낮 시간에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저희는 에어비앤비 근처 마트에서 소고기와 파스타 재료를 사 와 

직접 요리를 해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친구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행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도 

정말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화이트홀스 여행을 마치고 밴쿠버로 돌아와 어학원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여행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들도 너무 부러웠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둘씩 화이트홀스로 여행을 떠나더라고요. 

그만큼 직접 다녀온 사람들의 만족도가 정말 높은 여행지였습니다.

 

밴쿠버에서의 어학연수는 영어만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캐나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만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화이트홀스에서의 오로라는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시간이 많이 흘러 나이가 들어서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밴쿠버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계신다면, 그리고 평생 한 번쯤 

오로라를 보고 싶다는 꿈이 있다면 화이트홀스 여행을 추천합니다. 

우리가 밴쿠버에 왔기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니까요. 

분명 오래도록 잊지 못할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되어 줄 것입니다.

그럼 오늘의 해외리포터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도 밴쿠버에서만 만들 수 있는 멋진 추억 남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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