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학원 & 수업 방식 소개

<애정하는 브라이튼 EC학원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약 9개월 동안 다녔던 브라이튼 EC학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보통 나라를 정하고 나면 지역, 그리고 학원을 고르게 되잖아요?

 그래서 어학원 선택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위치 및 시설]

브라이튼 EC의 위치는 정말 최고예요. 

진짜 바닷가 코앞에 있어요. 

걸어서 5분 정도면 바로 해변이라 점심시간에 바다 보면서 쉬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주변에는 서브웨이, 버거집, 폼포코(일식당), 피시앤칩스 가게도 있어서 점심 해결하기도 편해요.

점심 얘기가 나온 김에 조금 더 얘기하자면, Special Focus 수업을 듣는 분들은 점심 시간이 50분밖에 안 돼요.

아침형 사람이면 집에서 샌드위치를 싸 오기도 하지만, 

솔직히 아침에 학원 갈 준비하면서 점심까지 챙기기는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대부분 모리슨이나 세인즈버리 마트를 많이 가요. 

거기 Meal Deal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한마디로 main meal(샌드위치, 샐러드 등) + drink + snack을 세트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영국 물가가 비싼 걸 생각하면 약 12,000원 정도에 해결되는 건 진짜 큰 장점이죠.

하지만! 찬 음식만 계속 먹다 보면 질릴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모리슨에서 파는 닭 오븐구이나 샐러드바 메뉴를 추천해요. 

따뜻하거나 신선한 거 먹으면 기분전환 됩니다.

다시 EC 얘기로 돌아와서 시설 소개를 해볼게요. 

입구만 보면 작아 보일 수 있는데, 안으로 들어오면 꽤 넓어요. 총 4층이 있는데요.

1층: 리셉션 + 작은 도서관 + 밥 먹는 공간

2층: 사무실(학생용 공간은 아님)

3층/4층: 강의실, 기도실, 라운지

전체적으로 좁고 긴 복도를 중심으로 강의실이 쭉 배치된 구조예요. 

엘리베이터도 두 개 있고요. 

큰 테이블 주변을 의자가 둘러싸고 있는 라운지도 있고, 수업은 보드마카 사용하는 칠판 + 스마트 TV로 진행됩니다.

[첫날, 반 배정 시험]

영국에 처음 와서 학원 첫날 가는 건 진짜 긴장되잖아요. 

EC는 그래도 일요일에 시내 투어를 진행해서 신입생들끼리 아이스브레이킹을 해줘요. 

같은 날 온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라 좋아요.

그리고 다음 날 본격적으로 학원을 가면 반 배정 시험을 보게 돼요. 

한국에서 온라인 시험을 먼저 치고, 현장에서는 스피킹 테스트를 봅니다. 

온라인 시험 안 보고 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러면 정확하게 반 배정이 안 될 수도 있으니 꼭 하고 오세요!

스피킹 테스트는 어렵지 않고,

왜 영어 배우러 왔는지/영국 와본 적 있는지 (왔다면 어디 여행했는지)/

전공이 뭔지/브라이튼을 선택한 이유?

이런 가벼운 질문을 나누는 느낌이에요. 

분위기도 ‘시험!’ 이런 느낌이 아니라 그냥 편하게 대화하는 느낌이라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업 방식]

EC의 수업 방식은 간단히 말하면 A 뱅크와 B 뱅크로 나뉘어요.

A 뱅크: 월·수·금 오전 / 화·목 오후

B 뱅크: 월·수·금 오후 / 화·목 오전

(오전 수업 9:00 -12:15, 오후 수업 14:45pm-18:00pm,)

+Special Focus: 13:00?14:30 (1시간 30분 수업 + 중간 15분 휴식)

뱅크는 개인 일정이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고, 반이 정해지면 일주일 내내 같은 반 친구들과 수업을 들어요.

월·수·금 선생님은 ‘담임’ 같은 느낌이고, 화·목 선생님은 ‘부담임’ 같은 느낌이에요.

월·수·금은 메인 교재 중심, 화·목은 스피킹이나 라이팅 등 특정 부분을 좀 더 심화해서 공부하는 보충 수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General English 수업은 ‘회화 중심’이에요. 

한국처럼 강의식으로 듣는 게 아니라, 예를 들어 ‘요리’가 주제면 

‘내가 제일 잘하는 요리’에 대해 짝과 대화하는 식으로 말하기를 많이 시켜요. 

그래서 최대한 말하고 싶었던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써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험 대비가 목적이라면 아이엘츠 반을 듣는 것도 추천해요.

대화가 중심이라면 문법이나 라이팅이 걱정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은 스페셜 포커스 수업에서 보완할 수 있어요. 

솔직히 한국어로 들어도 어려운 문법을 영어로 이해하는 건 쉽지 않아서… 이 수업이 꽤 도움이 됩니다.

+ 레벨업을 하고 싶다면 4주마다 progress 시험을 볼 수 있고, 원하면 선생님께 말해서 더 빨리 볼 수도 있어요. 

온라인 시험 결과 + 수업에서의 스피킹 실력을 참고해서 레벨업 여부를 알려줍니다.

지금까지 EC 학원과 수업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봤어요. 앞으로 어학원 고민하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Bye~ Take 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