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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포터
[영국]
Jiwon | 생활(맛집,여행등) | 2025.12.18
안녕하세요?
영국에 오기 전 짐을 싸다 보면 날씨부터 찾아보게 되는데,
막상 예보를 봐도 어떤 옷을 챙겨야 할지 감이 잘 안 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지내본 기준으로 브라이튼 날씨랑, 계절별로 어떤 옷을 가져오면 좋은지 정리해 보려고 해요.

(1) 날씨 및 옷차림
브라이튼은 영국 남쪽에 있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날씨가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저는 2월에 와서 10월 말까지 있었는데, 영국 하면 떠올리는 흐리고 비 오는 날만 있는 건 아니고, 맑은 날도 생각보다 많았어요.

[2~3월]
2월부터 4월 초까지는 꽤 추워요.
체감상 한국 겨울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돼요. 날씨는 대체로 흐리고 비도 자주 오는 편이에요.
영국 비는 바람에 날리듯이 와서 작은 우산은 금방 망가져요.
그렇다고 큰 우산을 챙기기엔 짐이 너무 커지고요.
그래서 저는 우비를 추천해요. 실제로 영국 사람들도 우비를 많이 입고 다녀요.
현지에서 튼튼한 우산을 사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막상 와보면 선택지도 많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요.
우비는 한국에서 하나 챙겨오는 게 좋아요.
옷은 패딩 하나는 꼭 필요해요.
롱패딩까지는 아니어도, 바람 막아주는 패딩은 필수예요.
브라이튼 근처에 세븐 시스터즈나 데빌스 다이크 같은 유명한 곳들이 있는데, 이런 데는 바람이 정말 세요.
목도리랑 장갑도 있으면 확실히 도움이 돼요.
이 시기에 특히 느꼈던 건, 영국이랑 한국이 ‘춥다’의 기준이 다르다는 거예요.
영국은 보일러 대신 라디에이터를 쓰는데, 우리가 히터 틀어야 할 날씨에도 영국인들은 덥다고 반팔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기숙사나 홈스테이에서 라디에이터를 틀 수 있는 시기도 한국이랑 기준이 달라서, 밤에는 꽤 춥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여행용 미니 전기장판이나 전기 담요처럼 잘 때 체온 유지해 줄 수 있는 걸 챙겨오면 좋아요.
홈스테이는 이불이 비교적 두꺼운 편인데, 기숙사는 사계절 내내 같은 이불을 써서 얇은 경우가 많아요.
다만 홈스테이는 전기장판 사용이 안 되는 곳도 있으니까, 미리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따뜻한 물 담는 파우치 같은 것도 있으면 좋아요.

[4~5월]
4~5월부터는 날이 조금씩 풀려요.
맑은 날도 많아지고, 한겨울만큼 춥지는 않아요. 체감상 한국 가을 날씨 정도예요.
낮에 햇빛 있으면 따뜻한데, 그늘이나 밤에는 다시 쌀쌀해져요.
이 시기에는 겹쳐 입는 옷차림이 제일 편해요.
낮이나 실내에서는 더울 수 있어서, 외투를 쉽게 벗을 수 있게 입는 걸 추천해요.

[6~8월]
개인적으로 브라이튼이 제일 좋은 시기예요.
여름이라고 해도 한국처럼 덥지 않고, 바닷바람 덕분에 전체적으로 시원해요.
정말 덥다고 느꼈던 날은 기억에 남을 정도로 며칠 안 됐어요.
그리고 의외였던 게, 모기가 거의 없어요.
한국에서는 잘 물리는 편인데, 브라이튼에서는 거의 안 물렸어요.
옷은 그냥 여름옷 위주로 챙기면 돼요. 브라이튼은 옷 스타일이 좀 자유로운 편이라,
한국에서는 부담됐던 옷들도 자연스럽게 입게 되더라고요.
바다랑 야외 수영장도 많아서 수영복도 하나 챙겨오면 좋아요.
여기서 사려면 사이즈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오래 머무를 예정이라 캐리어 공간이 부족해서, 여름옷은 나중에 한국에서 택배로 받았어요.
‘와서 사면 되지’ 싶을 수도 있는데, 물가가 비싸서 쇼핑은 추천하지 않아요.
대신 입고 버릴 생각이면 교회 벼룩시장 같은 데서 중고 옷을 싸게 구할 수 있어요.

[9~10월]
9월부터는 다시 외투가 필요해져요.
낮에는 아직 더운데, 밤에는 확실히 쌀쌀해져요.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라고 보면 돼요.
10월이 되면 날씨가 더 추워지고 비 오는 날도 다시 많아져요.
9월에는 두꺼운 긴팔이나 봄·가을 점퍼 정도면 괜찮고, 10월부터는 경량 패딩이 있으면 좋아요.
밤에는 꽤 춥기 때문에, 2~3월처럼 목도리나 전기장판도 다시 유용해져요.
(2) 생활 꿀팁
영국 생활하면서 제일 먼저 체감되는 게 물이에요.
마시는 물이기도 하고, 씻을 때 피부에 바로 닿잖아요. 영국 물은 석회수가 많아서 씻고 나면 피부가 금방 건조해져요.
물을 끓이면 흰 가루가 생기기도 하고요.
모든 물을 정수할 수는 없지만, 샤워기 필터는 꼭 쓰는 걸 추천해요.
체감 차이가 꽤 있어요.
샴푸, 린스, 스킨케어 제품 같은 건 부츠나 드럭스토어, 마트에서 웬만한 건 다 살 수 있어요.
꼭 쓰던 제품이 아니면 안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한국에서 많이 가져오지 않아도 돼요.
짐 무게 줄이는 게 훨씬 편해요.
그리고 영국 감기, 생각보다 독해요.
환절기에는 특히 잘 걸려요.
방이 너무 건조하면 젖은 수건 하나 걸어두는 것도 도움이 돼요.
저는 코감기가 심해서 잠들기 힘들 때 그렇게 했어요.
따뜻하게 입고, 따뜻한 물 자주 마시는 게 제일 중요해요.
비상약은 한국에서 조금 챙겨오는 걸 추천해요.
영국에도 약은 많지만, 증상이 딱 맞지 않는 경우가 은근 많아요.
아플 일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두는 게 마음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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